직원 없이 사무실 없이 저절로 굴러가는 사업 시스템 만들기
1인 기업으로서 100만 달러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한 사례를 소개하고 그 이상적인 성공들의 공통점을 알려주는 책이다. 안정적인 직장, 직업 같은 말들이 점점 의미를 잃어가는 현재의 시점에서, 꿈꾸었던 삶을 실현할 가장 좋은 대안이 바로 ‘100만 달러의 1인 기업’이라 주장한다. 이런 프리 에이전트(Free Agent)들은 때로는 자영업자로, 때로는 1인 기업가로도 불리는데, 현재 미국 내 40퍼센트의 노동자들은 프리랜서나 독립계약직 같은 대체고용 형태를 본업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선진국으로 갈수록 더욱 뚜렷이 나타나는 전례 없는 현상이다.
일정한 급여 없이 사업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등 수많은 위험 부담에도 불구하고, ‘10억 원의 1인 기업’에 도전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 위험을 짊어진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자신이 직접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 것이고, 비효율적인 시스템 안에서 자기 능력을 발휘하지 못 하는 ‘월급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통해 가족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여행도 즐기는 등, 한 마디로 자유로운 인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프리 에이전트, 더 쉽게 와 닿는 말로 자영업자들의 삶은 너무도 힘들어 보인다. 원래 혼자 기업을 운영하는 일이 힘든 것이어서 그런 것일까? 프리 에이전트는 자신을 지켜줄 안전망이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을 올려야 하지만, 사회의 경제 시스템은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보험, 연금, 대출 등 사업 활동에 필요한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시스템이 개선되기를 기다릴 것 없이 그 이전에 연간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1인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업을 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자신이 잘할 수 있고 관심이 있는 분야라면 어떤 아이템이라도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누구나 특별히 관심이 가는 것은 있게 마련이다.
- 100만 달러의 1인 혹은 2인의 소규모 기업을 세운 창립자들은 시간을 최대한 명민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한 보통사람들이었다. (32쪽)
- 자신이 매일 접해도 즐거울 아이디어, 웹사이트에 쓰일 카피 문구를 생각하거나 고객의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 하나를 찾아내는 게 바로 성공의 비결이다. (46쪽)
100만 달러를 달성한 1인 기업은 보통 전자상거래 산업, 제조업, 정보 콘텐츠 창조 산업, 마케팅, 자문 등의 전문 서비스 산업, 퍼스널 서비스 기업, 부동산 산업 등 여섯 개의 분야로 나뉜다. 그리고 아웃소싱과 자동화,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다. 하지만 이런 도구들을 이용하기에 적합한 분야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공통점이 없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1인 기업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직접 즐겨 사용했던 플래너 사업을, 한 브라질리언 주짓수 검은 띠 보유자는 온라인 피트니스와 호신술 강좌 및 관련 상품 판매 사업을, 어떤 텍사스 출신의 수학도는 카우보이 부츠 판매 사업을 모두 성공으로 이끌었다.
1인 기업이라고 해서 혼자 모든 일을 도맡아 할 수는 없다. 잡무에 온종일 에너지를 뺏기면 안 된다.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 포장이나 배송 대행 등, 어느 정도 비용을 들여서라도 단순 반복 노동을 줄이는 방법이 좋다. 희망적인 것은 업무 시간을 줄이는 창의적인 방법은 계속 생겨나고 있고, 이런 추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업체 역시 계속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웃소싱’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외에 중요하지 않은 업무의 ‘제거’,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 등의 전략을 사용하여 시간 소모를 줄일 수 있다. 1인 기업가는 항상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일정한 직업이 있는 상황이라면 섣불리 직장을 그만두기보다는 당분간 직업을 유지하면서 1인 기업으로 차근차근 전향하는 것이 좋고, 규칙적인 운동과 신선한 음식, 대체의학 전문가와의 상담, 정기검진 등을 통해 가족의 건강에 신경 쓸 것을 권한다. 가족의 건강은 누구도 대신 지켜주지 않을뿐더러, 이런 곳에서 의외의 지출이 발생한다면 사업은 힘들어지기 때문에 일리가 있는 지침이다.
‘주기적인 독서’ 역시 강조한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늘 깨어있기 위한 목표의식 상기, 창의력과 영감의 자극을 위해서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와 같은 작품도 추천도서로 소개 된 것을 보면 분야에 상관없이 독서가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1인 기업 운영법’ 역시 본서와 같은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성공한 100만 달러 기업인들은 역시나 탐욕스럽게 독서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아마도 ‘책만 읽는 사람’의 한계 역시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 역시 그대로 읽고 따라하기만 하면 성공한다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자신만의 성공방법을 개발하고 보완하기 위한 자료로써, 자극제로써 활용할 일이다.
글쓴이 : 이원종
저자이자 독서경영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원종님은 중앙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이지리더 독서경영 연구소 대표와 오간지프로덕션 북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명지대, 한성대, 오비맥주,인천/안산 CEO아카데미 등 주요 기업체 특강 등을 통해 ‘책만이 살 길이다’, ‘독서경영을 바탕으로 한 성공의 길’ 등의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주)세계화전연구소 성공칼럼니스트, YES24 스타 블로거로 활동한 바 있으며 자기계발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easyreade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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