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요즘

by sangillness

웃으면 웃었다

울면 따라 울었고

놀라면 같이 놀랐다

기쁠 때는 두 배로 기뻤으며

슬플 때는 네 배로 슬펐다

너와 있을 때는 말이다


눈물이 곧 가셨다

이제는 기쁜 일도 기쁘지 않고

슬픈 일도 슬프지 않다

그냥 시간을 흘린다

아무 생각 없이 아무 감정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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