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대한필맨 Mar 11. 2020

당신도 브랜딩 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나고 있다. 월드스타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BTS가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할 수 있게 마든 매개체는 유튜브 채널 'BANGTANTV'다. 소속사 자체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연습과정부터 무대 뒤 이야기까지 다양한 각도로 BTS를 노출시켰다. 그로인해 ARMY라는 팬클럽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BTS는 기존의 방송사를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방송을 촬영하고 게시해서 방탄을 알렸다. 자체 브랜딩을 한 것이다.

UN 총회에서 연설한 BTS


유튜브를 통해서 브랜딩을 하는 스타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연예인은 이름값. 즉 브랜드로 먹고사는 직업이다. 물론 연기자는 연기, 가수는 노래, 예능인은 개그라는 기본실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실력은 전문가에 반열에 진입하게 되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BTS는 엄청난 실력을 가진 아이돌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대한민국 남자 아이돌 그룹 중에서 BTS보다 현저히 낮은 춤과 노래 실력을 가진 그룹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프로듀스101만 보더라도 알 수 있지 않는가. 전문가 반열에 올랐다면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연결망이다. 그리고 그 연결망은 눈에 띄어야 유의미하다.


<성공의 공식 포뮬러>에서는 성과 + 연결망 = 개인의 성공 이라고 공식을 밝혔다. 연결망의 파도를 타려면 네트워크 안에서 신뢰가 필요하다. 신뢰와 실력 증명을 단숨에 거머쥘 수 있는 것이 바로 브랜드의 힘이다. BTS의 성공은 브랜딩의 성공으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젊은 세대들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서 브랜딩을 했고 이는 주효했다. BTS의 본래 의미는 'Bangtan Boys'였으나 최근  'Beyond The Scene'(매 순간 청춘의 장면들을 뛰어넘는다)라는 의미까지 취했다.


애플 로고


브랜딩은 슈퍼스타들만 하는 것일까?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 한국브랜딩마케팅연구소 박재현 대표는 브랜드란 '이유', '의미', '사랑'이 내포될 때 유효하다고 말했다. 유명한 것브랜드는 별개라는 것을 먼저 집고 넘어가겠다. 현재 온국민이 다 알고 있는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씨가 광고를 한다면 광고 제품을 신천지 교인을 제외하고 누가 사겠는가. 마스크 광고를 해도 사지 않을 것이다.


브랜드는 신뢰와 실력 증명을 한 번에 휘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브랜드 파워를 보라. 애플은 우리에게 신뢰를 주고 제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게 해준다.




서론이 길었다. 나는 브랜드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그리고 브랜드란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것도 알고 있다. 긴 시간 공을 들이다보면 어느새 사람들에게 브랜딩이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현재 그 브랜딩 작업을 3년 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내 직업은 축구선수다. 축구선수가 무슨 브랜딩을 하냐는 물음표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축구선수도 언젠가 은퇴를 하게 되며 제 2의 인생을 설계해야할 때가 온다. 나는 설계 작업을 3년 전부터 시작했고 '스포츠인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나는 박재현 대표가 내린 브랜드의 정의에 따라 브랜딩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브랜딩의 매개체 중 하나가 '브런치'다. 위의 문단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바로 브랜드의 이유, 의미, 사랑이다. 제 2의 인생을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위해 힘써서 스포츠계가 건강하고 튼튼해지길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엘리트 선수들을 넘어서 생활체육까지 긍정적 영향은 확대될 것이며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건강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나는 2020년 1월 1일부터 브런치에 매일 글쓰기를 하는 중이다. 브런치는 다른 플랫폼과 다르게 작가 테스트를 통과해야 글을 쓸 수가 있다. 최근 신조어 중에 스압이라는 말이 있다. 스크롤 압박의 준말인데 긴 글을 읽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단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브런치를 읽는 사람들은 스압에서 보다 자유롭다. 자신의 생각과 가치를 긴 글로 풀어놓아도 스압 때문에 읽지 않는 경우는 확률적으로 적다. 다만 필력이 떨어진다면 가차없다.


지난 67일이 흐르는 동안 크고 작은 블랙스완이 터져서 72개의 글을 통해서 137816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내가 쓰는 글들의 키워드는 멘탈, 멘토링, 육아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에 맞게 끔 글들을 쌓아가고 있다. 그렇다보니 다음과 카카오의 메인에 공유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는 지난 한달 브런치의 모든 멤버들이 겪은 이벤트였다. 이벤트라는 의미를 쓰는 이유는 조회수는 신기루와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신기루는 우리가 동기부여를 받아서 더 나아가게 도와주는 그 이상의 의미가 되지 않는다. 단 신기루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목적지에 꾸준히 나아간다면 어느새 자신의 브랜드는 만들어져 있을 것이다.


나의 인스타 프로필 소개


나는 3년간 브랜딩을 해왔다고 했다. SNS를 통해 나의 소식을 접하던 사람들을 오랜만에 만나면 늘 물어보는 두 가지 질문이 있다. "책 진짜 많이 읽더라. 보기 좋다.", "손 올리고 찍는 포즈의 의미는 뭐냐" (미소) 기생충의 송강호씨는 이글을 읽었다면 "다 계획이 있구나"라고 했을 것이다. 그렇다. 나는 사람들에게 독서하는 축구선수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어느정도 성공했다. 2020년 부터는 브런치를 통해 더 깊숙히 브랜딩을 할 계획이다.


지난 한달브런치 4기의 준명 리더님는 중소기업 CEO, 윤주 님은 승무원 면접코치, 가운 님은 초등학교 교사, 혜림 님은 철학이라는 각자의 키워드로 글을 써내려갔다. 이 중 두 명은 책 출간 제안을 받았으며 나머지 분들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글을 남겼다. 기대가 되는 것은 자신들의 가치를 들어내는 글들을 써내려갔을 때 만들어질 브랜드다. 책 출간, 조회수 폭팔도 모두 브랜딩을 위한 과정일 뿐이다.


30년간 공부와 담을 쌓았던 축구선수도 글을 쌓으면서 브랜딩을 작업중이다. 그리고 성과를 조금씩 보고 있다. 짧고 담백한 글들도 좋지만 지산의 가치를 잘 정리해서 쓴 글들은 실력 전환에도 큰 도움이 된다. 스코틀랜드 포틀랜드 대학에서 글쓰기를 잘하는 사람이 아닌 사람보다 3배 더 연봉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브런치에 는 브런치 작가 테스트를 넘는 내공이 필요하다. 즉 돈도 더 잘 벌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색을 띈 콘첸츠가 결합되었을 때 합격소식을 받을 수 있다. 한달브런치에서 한 달을 함께 거닐게 된다면 자신이 추구해야할 브랜드를 찾아낼 수 있게 될 거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글로 적고 게시하는 과정에서 삶의 변화도 조금씩 느끼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다. 기록은 기억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는데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브런치에 글을 쓴다는 것은 작가의 스트레스를 수반하겠다는 의사도 포함되어있다. 매일 쓰는게 첫 번째 목표이지만 쓰는 것에만 국한된다면 한달 브런치의 의미는 퇴색된다. 작가라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글로 풀어내고, 퇴고하는 작업까지 이어져야 한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도전했다가는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실패의 쓴 잔을 수없이 들이키게 될 것이다.


나는 한달브런치 리더로써 멤버들의 환경설정이 되어서 도움을 줄것이다. 동기부여, 노하우, 글쓰기 팁을 주면서 그들의 브랜딩 작업을 도울 것이다. 내가 한 달 브런치 리더를 하는 과정도 브랜딩의 목적이 스며들어있다. 자신의 브랜드를 찾고 만들고 싶다면 한달 브런치에 신청하길 바란다. 단 마음 단단히 먹고 와라.



아래는 한달브런치 지원 링크 입니다.

https://www.site.handal.us/blank-3


매거진의 이전글 브런치로 브랜딩 하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