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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대한필맨 Mar 14. 2020

퍼스널 브랜드를 기획하라.

기획은 패턴이다.

'한달브런치 4기'가 그믐달(25일차)로 되어가는 시점에 [한 달] 커뮤니티 설립자 BK(김준형)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한달브런치 5기'의 리더를 할 수 있냐는 제안이었다. 나는 즉각적으로 답하지 못하고 고민을 좀 한 후에 답변을 드린다고 했다. 현재 아웃라이어(축구선수 온라인 독서모임)와 필맨의 멘토링 스쿨(4명)을 리드를 하고 있고, 티키타카(온라인 독서모임)에 참여를 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본업인 축구선수로서 퍼포먼스 유지 및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막전이 시작되면 컨디션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일정 관리를 실패한다면 블랙홀에 빠지게 된다. 며칠을 고민 하고 BK님께 답변을 드렸다.


한달브런치 리더를 맡겠습니다.

수락한 이유는 어차피 리더가 아니더라도 한달브런치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었고, 축구선수가 글쓰기 커뮤니티를 이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더불어 나의 브랜드 강화에 크게 작용되리라 기대를 품었다. 단, 일정 관리가 조금 더 빡세지겠지만 말이다.

내가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브랜딩을 위한 선택이었다. 이미 독서하는 축구선수라는 타이틀을 삼아서 3년 전부터 브랜딩 작업을 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브랜드란 무엇일까? 내가 말하는 브랜드는 정확하게 퍼스널 브랜드다. 퍼스널 브랜드란 자신의 개인적 역량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을 말하는데, 퍼스널 브랜딩은 과정을 위한 방법을 의미한다. 퍼스널 브랜딩을 해야 하는 이유는 과거와는 다르게 표준화된 인재보다 독창성을 가진 인재를 세상이 원하기 때문이다.


글을 잘 쓴다고 작가로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글을 잘 쓰는 작가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나만의 색을 찾고 드러내는 작업이다. 즉, NO. 1이 아니라 Only One이 되는 것이다. 독서하는 축구선수라는 타이틀은 Only One이 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한달브런치 리더를 수락하면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할지 고민을 했다. 참여한 멤버들이 30일간의 한달브런치 기간을 마치고 났을 때 충족감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고 싶었다. 고민 끝에 나온 키워드가 바로 '브랜드'다. 각 멤버들이 자신 고유의 브랜드를 찾아내고 강화시키기 위한 세상과 연결된 글쓰기를 돕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슬로건이 있다.


브런치라 쓰고 브랜드라 읽는다.

브런치는 브랜딩 하기 딱 좋은 글쓰기 플랫폼이다. 출판사들은 예비작가들이 모임 브런치에서 탐색을 한다. 독창적인 주제를 가지고 전달력이 좋은 작가를 찾아내서 출판 제안을 한다. 지난 한달브런치 4기에서는 두 명이나 출간 제안을 받았다. 그들은 각각 초등학교 교사, 중소기업 CEO라는 배경 삼아 자신만의 문장력을 글을 풀어갔다.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시점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은 것이다.


브런치는 누구나 쓸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작가 신청을 통과해야 글을 쓸 수 있다. 작가 신청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잘 갖춰진 구조와 문장력도 중요하지만 브런치에 어떤 글을 쓸지에 대한 작가 소개가 더 중요하다. 실제로 나는 독서하는 축구선수라는 키워드로 작가를 소개했다. 현역 축구선수가 글을 쓴다는 차별성이 작가 신청을 단숨에 합격할 수 있도록 했다. 브런치가 브랜딩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표현하는 게 결코 과하지가 않는 이유다.

출처 : 디자인덕

나는 위의 전제에 따라 한달브런치를 브랜딩을 가속화시키는 그룹으로 만들자는 목표를 잡았다.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브랜드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멤버들의 퍼스널 브랜딩을 도울 수 있기 위해 한달브런치 5기에는 퍼스널 브랜드를 주제로 글을 채울 계획이다.


처음으로 펼친 책이 '가지와라 후비오'와 '이바 다카시'가 쓴 <기획은 패턴이다>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기획해서 구현하는 과정이다. 기획을 패턴으로 정의한 책이라 가장 먼저 구미가 당겼다. 기획을 패턴 하는 방법을 정립시킨다면 멤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




자신의 브랜드를 기획하라.

<기획은 패턴이다>에서는 기획을 위해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디자인성(멋짐), 사업성(수익), 사회성(의미)이다. 위의 세 가지를 토대로 기획을 했을 때 가시적인 성과와 더불어 충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저자는 전한다. 현대 [한 달] 커뮤니티는 위의 세 가지에 맞춰서 커뮤니티를 이끌어가고 있다. 디자이너 '찐' 님의 멋진 디자인으로 한 달은 매력적인 커뮤니티로 인식되고 있으며, 모든 참여자가 자기 계발을 재미를 느끼면서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며, 참가비 결제로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



한달브런치는 공동체가 아닌 개인 브랜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틀어서 사용해야 한다. 브랜드는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닌 세상이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것은 내가 판단한다. 내가 선택한 것을 세상이 판단한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되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이 중요하다. 그러나 내가 선택하는 것이 세상에서 바라는 것만 되어서도 안된다. 나만의 색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획력이 필요하다.


나는 프로축구선수, 자기 계발, 커뮤니티 리더라는 키워드를 섞어서 '위대한 필맨'이라는 브랜딩을 하고 있다. 디자인성은 SNS를 활용해서 그려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시그니처 포즈다. 모든 활동 후 책을 읽는다는 포즈를 취해서 사진을 찍어 올리고 있다. 사업성은 아직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계획 중이다. 은퇴 후에 사업성과 연결될 수 있도록 사전작업을 하는 것이다. 멘탈 코치, 컨설턴트, 동기부여 강사 등 다양한 루트를 염두해서 자기 계발에 힘쓰는 중이다. 사회성은 독서하는 축구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13명의 축구선수들과 온라인 독서모임(아웃라이어)을 진행 중이다. '스포츠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비전을 두고 아웃라이어 리더를 역임 중이다.

빡독x축구선수 기념사진 시그니처 포즈

한달브런치 5기 멤버 중에는 브랜딩을 하고 있거나 아직 생각해보지 않은 두 부류가 있을 것이다. 아직 브랜딩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해보지 않은 멤버들을 위해 팁을 주려고 한다. 바로 강점 찾기다. 위에서 밝힌 나의 브랜딩은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8년 차 프로축구선수 생활, 3년 차 꾸준한 자기 계발, 탁월한 리더십은 나의 강점들이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연결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들을 연결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자기 계발은 다른 두 개의 강점과 다르게 새롭게 찾은 강점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의 강점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 있었다.


브랜딩을 다시 하고 싶거나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은 세 가지 강점, 즉 좋아하고 오래 할 수 있는 것들을 연결해서 만든다면 독창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다. 만약 강점을 못 찾겠다면 관심사 범위를 넓히거나 닮고 싶은 세 사람을 연결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획을 해서 실행으로 옮겼다면 경영을 해야 한다. 세상은 육하원칙에 따라 변수가 나타날지 모른다. 변수에 대한 대처 능력을 경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브랜드 경영에 대해서는 차차 풀어가도록 하겠다. 일단은 브랜드 구축에 초점을 맞춰서 브런치에 글을 써 내려가길 바란다.



한달브런치의 차별점은 글감의 중심이 '충족감 높은 나'라는 것이다. 충족감 높은 나를 세상에 연결하기 위해서 더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글을 써야 한다. 30일간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은 스트레스로 작용될 수 있다. <스트레스의 힘>에서는 스트레스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닌 스트레스를 나쁘다고 생각하는 게 나쁘다고 밝혔다. 성장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자세는 기본이다. 이점을 명심해서 끝까지 이어간다면 독창적인 브랜드를 발견한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는 브랜드를 주제로 한달브런치 5기를 보내려고 한다. 브랜드에 대해 심도 있게 파고드는 자체가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퍼스널 브랜딩이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앞으로 3일 뒤부터 한달브런치는 시작한다. 자신의 브랜드를 찾고 구축하고 싶다면 한달브런치에 지원해주길 바란다.


아래 링크를 통해 한달브런치에 도전해보세요.

https://www.site.handal.us/blank-3

https://www.site.handal.us/blan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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