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하는 축구선수
- 위대한필맨
- 남편, 아빠
나는 2018년에 본격적으로 자기 계발을 시작할 때부터 사용한 닉네임이 있다. 이미 주변인들은 모두가 알고 있는 '위대한 필맨'이다. 여러 번 닉네임에 대한 소개를 했지만 이 글을 통해서 다시 한번 의미를 밝혀보겠다. 영화 <위대한 쇼맨>이라는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쇼'를 '필'로 바꿔서 '위대한 필맨'으로 정했다. 영화 주인공 BT바넘의 스토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수성가에 성공한 아메리칸드림이 연상되는 스토리였는데, 그 과정 또한 매력적이었다.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세상이 정한 프레임의 기준으로 봤을 때 벗어난 이들을 모아서 함께 성공의 반열에 올라가는 과정은 내 열정에 기름을 들이부어주었다.
나도 영화 속 BT바넘의 스토리처럼 살아가 보자는 생각으로 정하게 된 것이다. 굳이 닉네임을 정한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바로 '퍼스널 브랜딩'이다. 사람들에게 나라는 사람을 쉽게 인식시키기 위해 닉네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3년 간 사용했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필맨이라 불러주고 있다. 옛사람들이 호를 지어서 자신의 가치관을 밝혀서 그 의미처럼 살아가듯이, 나도 위대한 필맨이 되기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빠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나의 가족은 나의 열정에 땔감이 되어주는 힘의 원천이자 삶의 이유다.
- 8년 차 축구선수
- 자기 계발
- 커뮤니티 리더십
- 스포츠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나의 직업은 프로 8년 차 축구선수다. 32살 나이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온 베테랑이다. 프로선수라고 모두가 메이저에 있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축구선수로서의 김상필은 생소할 것이다. 그렇다. 나는 마이너에 가까운 선수다. 일찍이 나는 나의 위치를 알아차렸다. 그래서 자기 계발에 열을 올리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은퇴에 대한 대비로 시작한 자기 계발이 현업인 축구선수의 퍼포먼스까지 성장시켜주면서 나의 은퇴 시기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나는 이 사실을 혼자만 알고 싶지 않아서 독서하는 축구선수들을 모아 <아웃라이어>라는 온라인 축구선수 독서모임을 3년째 리드 중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축구선수가 아닌 이들을 대상으로 리드를 시작했다. 바로 [한달브런치]에서 말이다. 스스로에게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여기고 있다.
나의 비전은 스포츠인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세상은 80 vs 20 파레토의 법칙에 따르고 있다. 자본주의는 스포츠계에도 통용된다. 나처럼 마이너의 선수들(80)에게 은퇴 후에 대한 대비를 잘할 수 있도록 도우고 싶은 마음으로 비전을 삼았다. 엘리트 스포츠인들의 지적 성장은 생활 체육으로 이어져서 대한민국이 보다 건강해지길 고대한다.
[한달]에서 어떤 변화와 연결을 만들고 싶나요?
- 퍼스널 브랜딩의 재정의
-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는 플랫폼
나는 퍼스널 브랜딩을 재정의 해봤다. 나의 본질에 입각해서 충족감을 높이는 브랜딩으로 세상에 가치를 인정받는 과정이다.
지난 한달브런치 4기는 엄청난 경험이었다. 매일 쓰기 자체도 가치를 만들었지만, 함께 쓰기의 가치가 더더욱 크게 작용했다. 멤버 모두가 빵빵(포털 메인 공유 또는 출간 제의) 터지면서 강력한 동기부여를 얻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4기가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힘이 무엇인지 고민해봤다. 바로 각자의 브랜드 파워였다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실력은 디폴트다. 브런치 작가로 합격한 자체부터 글쓰기 기본 실력은 갖췄다고 생각한다. 글의 주제를 자신의 추구하는 컨셉에 맞춰 글을 쌓다 보니 세상에서 인정을 해줬다. 그것도 한 달도 안된 채 말이다. 나는 여기서 힌트를 얻어서 한달브런치를 퍼스널 브랜딩을 가속화시키는 장으로 만들어야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구체적, 객관적인 구조 형성
- 멤버들의 동기부여
- 팔로우십을 발휘하는 리더
- 브랜딩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구조를 시각화시켜서 멤버들에게 공유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 세상이 원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멤버들의 개개인성을 살려서 충족감을 채우는 브랜드를 구축하도록 말이다. 당연히 세상에서도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
리더로서 멤버들의 동기부여를 가장 크게 신경 쓸 것 같다. 말로만 떠드는 리더가 아니라 솔선수범해서 팔로우십을 발휘하는 동료가 되어주고 싶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브랜딩을 지원해서 도움이 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다.
No pain No gain
한달브런치에 지원한 멤버들은 의도적으로 자신을 스트레치 존으로 밀어 넣었다고 생각한다. 즉, 마감 압박의 스트레스를 성장을 위한 고통이라고 마음을 먹고 지원한 것이다. 브런치에 글쓰기는 결코 편한 시간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성장한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한달브런치가 지켜야 할 한 가지는 '마감시간'이다. 당일 23:59:59초까지가 마감시간이다. 글의 완성도가 터무니없이 떨어지더라고 실패로 간주한다. 완성도의 기준은 글의 메시지 전달 부족이다. 브런치라고 하더라도 너무 긴 글을 쓸 필요는 없다. 잘 짜인 구도로 핵심을 전달한다면 짧아도 상관은 없다. 원래 짧게 쓰는 글이 더 어려운 법이다.
마감시간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신뢰다. 우리는 대부분 한 번도 대면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달을 함께 브런치를 매개체로 연결되어있다. 마감시간과 글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면 동료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자신의 신용을 떨어지게 된다. 공동체에서는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한달브런치 멤버들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제 글 형식이 높임말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그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격적인 한달브런치의 시작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함께 끝까지 나아가 봅시다. 제꾸!(제대로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