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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대한필맨 Apr 08. 2020

애국자로 살면서 친구를 만들다

글쓰기 커뮤니티 [한달브런치]


포틀랜드 주립대학의 스테판 레터 교수는 연구를 통해 글쓰기 능력에 따라 최대 3배 이상의 임금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글쓰기 능력이 뒷받침한다면 사회에서 가치를 인정을 수 있다는 것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결과다. 좋은 글쓰기란 메시지를 독자에게 잘 전달하고 설득하는 글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독서를 많이 하고 경험을 많이 하더라도 정리되지 않은 생각은 없는 것과 진배없다. 그렇기 때문에 글쓰기를 해야 한다. 


유시민 작가, 강원국 작가, 스티븐 호킹은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 글을 많이 쓰라고 조언한다. 이들의 조언에 따라 나는 ‘매일 글을 쓰면서 필력을 조금씩 다듬자'라고 다짐했다. 


매일 글쓰기를 위해 시작한 한달브런치는 탁월한 환경설정이 되어주고 있다. 한달브런치는 30일씩 시즌제로 운영된다. 나는 현재 두 번째 시즌에 참여하는 중이다. 운이 좋게도 첫 시즌을 마칠 무렵 한달 운영자 Bk님께서 한달브런치 리더를 제안하셨다. 나는 잠깐의 고민 끝에 승낙을 했다. 왜냐하면 성장 욕구가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성공의 공식을 경험하다}

한달브런치 리더를 하면서 얻은 것이 있다. 바로 ‘친구’다. 


이번 시즌은 오늘로서 벌써 24일 차에 돌입했다. 한달브런치 멤버는 나를 포함 총 8명이다. 나는 매일 아침 7개의 글을 읽고 댓글을 남겼다. 매일 멤버들의 글을 읽다 보니 그들의 상황과 감정을 파악할 수 있었다. 질 높은 댓글을 달기 위해서 정독과 더불어 이전에 써둔 글까지 살피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이 들었다. 그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7명의 친구가 동시에 생긴 기분을 경험했다. 


"일단 마음에 드는 친구는 쇠사슬로 묶어서라도 놓치지 마라." _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의 조언은 나에게 울림을 준다. 성장 욕구가 높고, 실천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다. 이 글을 빌려 친구를 얻을 기회를 준 한달 운영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나는 위와 같은 사람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 아직 직접 대면한 적은 한 분 외에는 없다. 그것도 딱 한 번! 온전히 온라인 안에서 라포르가 형성되었다. 그래서 더더욱 의미가 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정을 주는 상황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쇠사슬로 묶고 싶었던 이유]

사회심리학자 모튼 도이치는 이렇게 말했다. 


“신뢰는 상대에게서 두려운 결과보다 바람직한 결과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이다.” 


내가 한달브런치 멤버들을 친구로 생각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신뢰에서 시작한다. 매일 글을 쓰고 인증하는 행동은 나에게 신뢰를 주었고 매력으로 다가왔다. 더불어 이들의 글들은 가히 폭발적이다. 다음 메인에 글이 공유되는 일이 허다했다. 멤버들의 성과는 같은 동료로서 자긍심을 높여주었다. 그만큼 멤버들에 대한 신뢰는 점점 

높아져갔다.  


예전에는 친구란 함께 한 시간에 비례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게 아니었다. 초등학교 친구 중에서 현재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경우는 다섯 손가락도 되지 않는다. 중학교, 고등학교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동창생들이 나의 친구가 아니란 말은 아니다. 확실한 건 나는 동창들의 상황과 감정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달브런치 멤버들은 조금은 알고 있다. 그러니 친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게 타당하고 생각한다. 



[애국자로 살면서 친구를 얻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고되고 있다. 나는 권고 사항을 잘 지켜면서도 친구들을 7명이나 만들었다. 그런 의미로 5G 시대에 태어나서 감사하다. 정말 오지다(좋다는 전라도 방언). 인터넷의 발달이 오프라인에서는 한정된 바운더리를 온라인에서는 지구 반대편까지 확장시켜주었기에 한 번도 대면하지 못한 사람과 라포르 형성이 가능했다.  


앞으로도 7명의 친구들과 좋은 관계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신뢰의 시작은 친구의 행동이 아닌 나의 행동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한달브런치가 끝나더라도 친구들의 글을 자주 살펴보고 꼭 댓글을 달자. 리액션은 긍정적 관계의 기본 중에 기본이니까 말이다. 글쓰기 실력 상승과 더불어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온라인 글쓰기 커뮤니티에 참여하길 바란다. 그중 한달브런치를 추천한다. 


연봉과 인맥 상승의 지름길이다.





출처

메인사진 -  wildlittlethingsphoto,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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