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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대한필맨 Apr 10. 2020

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내 주변에는 성장욕구가 높은 사람들이 즐비하다. 그들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 존재한다. 온라인 독서모임, 글쓰기 커뮤니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행하면서 동기부여를 지속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 설정이다. 나 또한 그들에게 좋은 환경 설정이 되어주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SNS를 활용해서 공유한다. 자연스럽게 나의 활동 범위가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최근 한 지인이 나의 활동을 보시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많은 일들을 꾸준히 이어가세요?”


나는 지인의 질문 자체에 기분이 좋았다. 뭔가 인정받는 기분이랄까? 사람이란 본래 인정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나도 그랬다. 그게 잘못된 길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나는 잘못된 착각에 빠져있었다. 나의 높은 성장욕구를 에너지 삼아 차근차근 밟아온 계획과 실천으로 동시 다발적인 활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해내는 것은 맞으나 성장에는 미비한 역할만 했다. 즉 빈껍데기였다.


지인께서는 나의 SNS의 기록과 매일 올라오는 브런치 글들을 보고 대단해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대단해 보이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게 아니다. 나는 대단해 보이는 게 아닌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질문을 던졌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질문에 답은 이렇다.


“선택과 집중에 따른 시간관리”


“어떤 일을 할 시간을 찾는다는 것은 결코 불가능하다. 시간을 원한다면 만들어야 한다.”

- 찰스 벅스톤 (영국의 자선사업가)


나처럼 성장욕구가 높은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일을 많이 벌리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게 많다 보니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하루를 꽉꽉 채워가면서 벌려놓은 일들을 수행한다. 처음에는 잘 해낸다. 잘 해내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점점 동기부여는 더욱 높아진다. 선순환이 되면서 힘들지만 보람찬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일을 벌이는 기질이 다시 등장한다. 그리고 또 도전한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잘 될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다.


결국 효율성이 뚝 떨어진다. 2009년 스탠퍼드대학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인간은 동시에 두 개 이상의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흔히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착각의 늪에 빠진 거다. 동시가 아닌 순간적으로 다른 일을 처리하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고 한다.


영국의 자선사업가 찰스 벅스턴의 명언처럼 우리는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들을 하면서 사고의 주제를 자주 옮긴다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했더라도 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요한 질문은 “당신은 얼마나 바쁜가?” 아니라 “당신이 무엇에 바쁜가”이다

- 오프라 윈프리


그래서 나는 요즘 선택과 집중에 대한 고민이 많다. 어제 한달브런치(매일 글쓰기 커뮤니티) 라이브 톡에서도 밝혔듯이 한달브런치 리더를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다음 달부터 시작될(아직도 미정이다... 다만 기대하고 있다.) K-리그 3 개막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어제는 밝히지 않았지만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온전히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글쓰기 능력이 중요성을 깨달음과 동시에 과거의 글들이 쓰레기임을 자각했다. 가슴속 깊이 반성 중이다.)


최근 나는 여러 커뮤니티 활동을 참여자 또는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총 5개다. 이 활동들이 나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필요한 능력이 상승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선뜻 맞다고 대답할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많은 일을 동시에 하다 보니 진짜 필요한 능력의 성장 속도가 더뎌지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오프라 윈프리의 조언에 따라 무엇에 바쁜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진짜 나에게 필요한 것들만 남겨보려고 한다.

 

“결정이란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이다.”

- 로타르 J. 자이베르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에 따른 시간관리를 해야 한다. 그것도 주기적으로 말이다. 선택과 집중에 따른 시간관리에 도움을 주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Daily report와 To do list이다.


Daily report : 하루에 무슨 일을 했는지 한 시간 단위로 기록하고 집중도를 체크한다.

To do list : 하루에 할 일을 기록하고 저녁에 체크한다.


위의 두 가지 방법은 객관적인 판단과 실행력을 도운다. 사람은 자신의 과거 행동을 관대하게 바라보는 경향이 높다. 특히 실수에 대한 기억은 노골적으로 관대하게 평가한다. Daily report는 자기 객관화를 돕는다. To do list는 혹시나 놓칠 수 있는 일정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준다. 더불어 귀찮아서 하기 싫을 때도 하게 끔 만드는 행동 계기의 법칙을 시전 시켜준다.


나도 현재 사용하는 방법들이며 실제로 도움을 받고 있다. 두 방법 때문에 지금 이 시기에 선택과 집중에 대한 키워드가 떠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 내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계획을 무엇으로 채우는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당신도 효율성과 지속성을 유지하고 싶다면 선택과 집중에 따른 시간관리를 하라. 그리고 Daily reportTo do list은 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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