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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대한필맨 Apr 15. 2020

핵인싸 작가는 인사(HI)를 잘한다.

인간관계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인상이다.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밝은 얼굴로 ‘HI~ 안녕하세요’를 하면 된다. 그럼 반은 먹고 들어간 셈이다. 멋지게 차려입은 옷, 고가의 시계, 헤어스타일은 그다음 플러스알파가 될 뿐이다.


인간관계에서 첫인상이 중요하듯 글쓰기에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온라인 글쓰기 플랫폼에서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HI를 통해 독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HIHeadline과 Introduction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제목이 아닌 헤드라인이라고 표현한 까닭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요즘은 책 제목 또한 뉴스 Headline처럼 짓는 경우가 많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는데 뭐라도 되고 있었다> 두 베스트셀러의 책 제목은 사람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역할이 되었다. 아무리 좋은 글이더라도 읽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읽게 만들기 위해서 HI에 공을 들여야 한다.


사람들은 헤드라인과 첫 문장을 읽고 계속 읽을지 말지 판단한다. 워낙 많은 글이 쏟아지는 현대에는 헤드라인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헤드라인에 흥미를 가지고 클릭을 했는데 전혀 상관없는 글이라면 바로 뒤로 가기를 누르게 된다. ‘낚였네’라는 한 마디와 함께.


첫 번째 문장은 헤드라인에 연결된 글이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읽도록 만들어야 한다. 첫 번째 문장은 도입에 해당한다. 사람은 첫인상이 좋은 사람에게 흥미를 갖고 더 알고 싶어 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HI에 공을 들여야 한다.


 뇌 과학과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이 뭔가를 할지 말지 판단하는데 03초가 걸린다고 하고, 머무는 시간은 4.4초라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집중력이 발휘되는 시간 8초라고 한다. 괜히 스압(스크롤 압박)이라는 준말이 생긴 것이 아니다. HI는 스압을 제어할 장치다. HI가 흥미롭다면 끝까지 읽어볼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HI를 잘한다면 글을 읽게 만들 수 있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관심받지 못한다면 무의미하다. 사람에게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글에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독자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는 헤드라인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핵심 메시지를 이용한 헤드라인

: 집에 빨리 가려면 똑똑하게 보고하라. -> 보고가 똑똑해야 집에 빨리 간다.


이유와 근거를 활용하는 헤드라인

: ‘하버드 출신들은 어떻게 글 쓰는가’


사례를 이용한 헤드라인

: ‘세계 1위 주식 투자가 워런 버핏이 글쓰기 상을 받은 사연'


행동 제안을 담는 헤드라인

: ‘김제동식 발하기 비법 7가지'


위의 예시를 기준 삼아 헤드라인을 작성해보라. 당신의 글이 전보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할 것이다.





이 글은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의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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