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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대한필맨 Apr 19. 2020

송강호가 알려주는 불안감에 대처하는 방법


당신의 가장 불안할 때는 언제인가요.

제 생각에는 인간의 가장 불안한 때가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수능 점수를 받지 못할 때

원하는 대학에서 떨어졌을 때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지 못할 때

원하는 연인과 결혼하지 못할 때 우리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그 외에도 작은 계획이라도 어긋날 때면 불안감을 느낍니다.


친구와 약속 시간이 늦을 때

갖고 싶었던 옷이 완판 되어 사지 못할 때

소중한 물건을 어디다 뒀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의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면 불안감이 엄습하죠.

대게 사람들은 계획대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속내는 계획대로 살아가길 간절히 바라죠.


출처 :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송강호 배우가 이런 대사를 합니다.

"아들아 역시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그러나 결국 그 계획은 산산조각 무너지죠.

그리고 영화 끝무렵 다시 말합니다.

"제일 좋은 계획이 뭔지 아니? 바로 무계획이야. 인생이란 게 계획대로 하면 계획대로 안되거든"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내뱉는 감정의 배설의 대사가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 모두의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단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향하는 길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는 없죠.



최근 기업들은 린스타트업을 합니다.

완벽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서비스만 제공해서 고객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피봇(사업 방향 전환)까지 이루어질 수 있죠.


대표적으로 유튜브가 있습니다.

유튜브는 온라인 비디어 데이트 웹사이트로 출발했다가 사용자를 얻지 못하고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로 피봇 해서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즉 당신의 계획은 그저 계획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계획대로 되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입니다.

그렇다고 계획 없이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획을 세운다면,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불안감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그렇습니다.

적어도 불안감을 키우지 않는다는 것도 유의미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불안감이 커지면서 포기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목표에 도달할 시간을 단축시킵니다.



당신의 불안감은 당신이 세운 계획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니 계획을 다시 수정하면 됩니다.

그저 그것뿐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완벽한 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한 계획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완벽한 인생은 아닐지라도

완전한 당신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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