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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대한필맨 May 10. 2020

저는 퍼포먼스를 연구합니다.

퍼포먼스를 연구하는 축구선수

안녕하세요. 퍼포먼스를 연구하는 축구선수 '필맨'입니다. 지금까지 독서하는 축구선수라는 슬로건으로 온라인 세상에서 살아왔는데요. 이제는 한 꺼풀 더 벗겨내는 순간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독서를 통해서 지식의 확장을 경험하면서 사고방식의 변화를 이뤄냈습니다. 온전히 축구라는 세상에만 갇혀있었다면 축구 너머의 세계도 보게 된 것입니다. 즉 한계선을 넘어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서는 시공간을 초월하면서 간접경험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그 2년 2개월 동안 적어도 400권 이상(어느 순간부터 권수를 세지 않았습니다.)을 읽으면서 다양한 간접경험을 했습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인지 혁명을 통해 인간이 사회를 형성해서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했고, 엘버트 라슬로 바라바시의 <성공의 공식 포뮬러>에서는 성공의 방정식이 [성과 + 연결망 = 성공]을 알려주었으며, 캐럴 드웩의 <마인드셋>은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철학, 역사, 미술, 경제, 심리, 과학,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지식의 확장을 이뤄냈습니다.


2년 2개월의 행적은 당시의 저와 180도 다른 현재의 저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역시 책을 많이 읽으면 사람이 변화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저는 책을 읽어서 변화한 게 아닙니다. 바로 책을 읽고 배운 내용을 삶에 적용하려고 노력했기에 변화를 이뤄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하는 축구선수라는 슬로건을 초월한 퍼포먼스를 연구하는 축구선수라는 슬로건을 만들었습니다.


"정확한 지도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저 종이 쪼가리일 뿐이다."


독서는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삶 자체에서도 수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고, 요즘은 다양한 SNS 채널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책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지식의 확장은 방법을 찾기 위한 과정일 뿐이지 그 이상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저는 축구선수입니다. 그래서 축구 퍼포먼스를 높이는데 포커스를 맞춰서 지식의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퍼포먼스에 대한 정의를 하겠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관중들에게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관념이나 내용을 신체 그 자체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예술 행위.'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세상에 보이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축구선수는 경기 중 보이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막상 경기장에서 낮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실력이 있다면 경기가 거듭될수록 평균 회귀의 법칙으로 본 실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되고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퍼포먼스란 멘털과 수행능력 두 가지 키워드가 통합될 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다양한 자극을 줍니다. 인간관계, 부상, 실패, 실수 등 부정적 신호는 어디에서 튀어 날 올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멘털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수행능력이 있더라도 감정에 휩쓸리게 되면 퍼포먼스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연인과 헤어진 다음 날 훈련을 하게 된다면 집중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아무리 강력한 멘털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수행능력이 떨어진다면 퍼포먼스를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퍼포먼스는 개인의 만족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 세상에 보이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축구선수는 축구, 작가는 글, 사업가는 매출이라는 기준으로 세상에서 인정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경제적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경제적 수단을 넘어서 내적 동기를 위해서라도 퍼포먼스가 높아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삶의 목적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모든 사람은 행복을 경험하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매 순간 행복을 경험하기란 불가능합니다. 행복이란 감정을 유발할 과정이 필요한데요. 그중 성취감은 높은 행복감을 경험시켜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매일을 살아가도록 동기부여를 주기도 하죠.




멘털과 수행능력을 동시에 높일 때 퍼포먼스는 강화되고 유지됩니다. 저는 멘털과 수행능력을 어떻게 높일지 고민하고 기준을 세워서 날마다 실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왜, 무엇을, 어떻게라는 키워드로 퍼포먼스를  강화하고 유지하는지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시작하는 K-리그 3 개막전을 시작으로 저의 퍼포먼스 과정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월~금요일까지 주 5회씩 <필맨의 5분 아웃풋>이라는 제목으로 퍼포먼스에 관한 정보를 올리는 중입니다.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에 '필맨'을 검색해서 구독해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브런치에 글은 매일 올라옵니다.


제가 다양한 콘텐츠를 양산하는 이유도 퍼포먼스와 관련됩니다. 글쓰기와 스피치는 아웃풋인데요. 이 과정들은 제가 지속적으로 퍼포먼스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도록 도와주며 지식의 확장과 더불어 사고력 확장도 함께 이뤄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퍼포먼스를 연구하는 축구선수의 행보를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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