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가 갖춰야 할 조건 Part. 2

자제력이 멋진 은퇴를 만든다.

by 위대한필맨
리버풀 선수들의 훈련 모습

운동선수들은 매일 같이 훈련을 한다. 훈련의 목적은 자신의 신체능력을 발달시켜 좋은 포퍼먼스를 보여주는 것이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훈련 이 외의 시간도 중요하다. 자기 관리를 통해 최고의 몸상태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시대에는 유혹의 대상이 너무 많다. 술, 이성관계, 식욕, 도박이 대표적이다. 유혹의 대상이 눈 앞에 놓일 때 필요한 능력이 있다. 바로 자제력이다.

위대한 선수들은 멋진 은퇴식을 치른다. 대표적으로 리버풀의 축구 영웅 스티븐 제라드가 있다. 그가 리버풀에서 세운 업적과 스토리도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데 중요한 요소다. 더 중요한 것은 현역 시절 유혹의 대상들에게 굴복하지 않고 선수생활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제력의 범위는 위의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유혹의 대상이 될 수 도 있지만 피곤할 때 쉬고 싶은 욕구가 될 수도 있고, 늦은 밤 스마트폰 사용 또는 게임이 될 수 있다. 시합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혹에서 자제력을 보여야 한다. 운동선수들은 자제력이 굉장히 중요한 능력이다.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 스티븐 제라드


유명한 자제력 실험이 있다. 바로 마시멜로 실험이다. 4세의 아이들을 1개의 마시멜로가 놓은 테이블 앞에 앉힌 후 2개의 마시멜로를 보여준다. 선생님은 자신이 나간 후 15분을 먹지 않고 참으면 2개를 먹게 해 주겠다고 하고 밖으로 나간다. 실험했던 아이들을 15년 뒤에 추적해보니 자제력을 발휘해서 2개를 먹은 아이들이 선생님이 나가자마자 먹은 아이들보다 훌륭한 성장과정, 높은 학습능력, 원만한 대인관계를 보였다.

높은 자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는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마시멜로 실험

- 자제력은 근육과 같다.

1. 자제력은 소모성 자원이다.

축구선수가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90분 내내 100%의 속력으로 뛸 수는 없다. 언제 뛰어야 할지, 언제 호흡해야 할지 타이밍을 생각하면서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 만약 100%으로 뛴다면 시작 10분도 안돼서 지쳐 쓰러질 것이다. 경기 운영을 잘하면서 적재적소에 나타나 역할을 해주는 선수를 좋은 선수로 부른다.

호날두 근육

로우 바우 스터 심리학 교수는 자제력이 소모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4시간 이상 공복시간을 가진 학생들에게 초콜릿과 무가 놓여 있는 방으로 들여보낸다. 첫 번째 그룹에게는 초콜릿을 먹게 했고 두 번째 그룹에게는 무를 먹게 했다. 학생들을 다른 방으로 이동시켜 기하학 문제를 풀게 했다. 이 문제는 절대 풀 수 없는 문제였다. 문제를 풀기 위해 자제력을 얼마나 발휘하는지 보기 위한 실험이었다. 초콜릿을 먹은 첫 번째 그룹은 평균 20분 이상 문제를 풀었고, 무를 먹은 두 번째 그룹은 평균 8분을 풀었다. 초콜릿과 무를 앞에 두고 무를 먹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다. 특히 공복인 상태에서는 더 할 것이다. 첫 번째 그룹은 초콜릿을 먹었기 때문에 무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 것이다. 두 번째 그룹은 무를 먹었기 때문에 초콜릿을 먹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무만 먹어야 되는 주문을 받았기에 자제력을 발휘했다. 자제력을 발휘한 후 문제를 풀게 하자 첫 번째 그룹보다 빨리 자제력을 소진하고 포기했다.

자제력을 한번 쓰면 평생 소진되는 것은 아니다.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면 회복할 수 있다. 처음에 축구선수의 경기 운영에서 설명했듯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제력을 잘 관리한다면 효율적인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 매일 고된 훈련을 하는 운동선수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제력을 관리하는 방법이 있다.



자제력을 관리하는 방법


1) 잘 먹고 잘 자기

- 인간의 욕구 중 저항이 높은 TOP 2는 수면욕과 식욕이다. 졸음을 참고 배고픔을 참을 때 자제력의 소진이 크다. 숙면을 취하고 좋은 음식을 제 때 잘 먹는다면 자제력 소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수면은 자제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기에 잘 자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운동선수에게는 수면의 중요성이 높다는 누구나 안다.


2) 체크리스트 만들기

- 인간은 하루 평균 4시간 정도 선택하는데 에너지를 쓴 다 고한다.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입을지? 지금 뭐해야 할지? 등 다양한 선택의 기로 있다. 4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이다.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는 옷을 고르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회색 티만 즐겨 입는다. 애플의 창립자 스티븐 잡스도 검은색 커틀렉과 청바지를 입었다. 만약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미리 적어 놓는다면 선택의 순간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선택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그 시간을 자기 계발에 시간을 쓰게 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3) 나쁜 습관 미루기

- 나쁜 습관은 실전에서 포퍼먼스를 내는데 불필요한 행위들을 말한다. 예를 들어 게임, 스마트폰, TV 등이 있다. 한 번에 나쁜 습관들을 근절하기란 어렵다. 하고 싶지만 불필요한 것들을 뒤로 미루고 좋은 습관을 먼저 한다. 좋은 습관이란 실전에 좋은 포퍼먼스를 발휘할 때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일지 쓰기, 명상하기, 경기 영상 보기 등이 있다. 좋은 습관들을 먼저 하고 나쁜 습관들을 뒤로 두면 먼저 한 좋은 습관에 에너지와 집중력을 많이 쓰기 때문에 결국 실전에서 포퍼먼스를 발휘할 때 도움이 된다.

위의 세 가지 방법만 따라도 자제력 관리가 잘 되어 효율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자제력 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자제력이 높은 사람과 같다. 욕구에 저항하는 시간/자원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일상의 잡일들을 최소화시켜 중요한 훈련에 올인한다면 평소보다 몇 배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2. 자제력은 키울 수 있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매일 자극을 주면서 관리를 해줘야 한다. 훈련량, 방법, 휴식이 잘 어우러지면 보다 효과적인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근육과 같이 자제력 또한 키울 수 있다. 자제력이 높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유혹의 범위도 넓어짐을 뜻한다. 축구선수가 경기에 쏟아 낼 수 있는 체력의 양이 높다면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활동량을 보일 수 있다. 활동량이 높은 선수는 팀의 공격과 수비에 큰 역할을 해준다. 첼시의 은골로 캉테가 대표적인 선수다.

은골로 캉테 경기 모습

로우바우스터 심리학 박사는 재밌는 실험을 통해 자제력을 키울 수 있음을 증명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자제력을 요구하는 미션을 준다.


<자제력을 요구하는 미션>

- 이를 닦는 손 바꾸기

- 매일 가계부 쓰기

- 자신이 먹음 음식 기록

- 매일 운동하기


이 미션들을 2주 정도의 시간 동안 발휘하게 한 후 다시 불러 모은다. 진짜 실험은 이때부터 시작이다. 자제력을 요구하는 미션을 한 그룹과 아무 미션을 하지 않았던 그룹을 섞어서 게임을 시킨다.


<참가자들에게 시킨 게임 룰>

- "나는"이라는 말 사용금지

- 말을 할 때 무조건 문장 완성하기


자제력을 요구하는 미션을 했던 그룹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그룹보다 더 높은 자제력을 발휘했다.

위 실험을 통해 자제력은 배울 수 있다는 것과 특정분야에서 자제력을 발휘한다면 다른 분야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회적 뇌 인류 성공의 비밀>이라는 책에서 주는 핵심은 다양한 논문과 실험을 봤더니 자제력은 뇌의 특정 부분 하나에서 반응한다는 것이다. 특정 부위는 뇌 우반구의 복외 측 전전두피질이다.


자제력은 운동선수들에게는 필요한 능력이다. 훈련과정, 몸 관리, 실제 경기에서 자제력은 선수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자제력은 근육과 같다. 사용 직 후에는 약해지지만 자주 사용하면 강해진다. 강한 체력과 경기 흐름을 분별할 수 있는 선수는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자제력을 키워서 잘 관리한다면 선수생명은 점점 늘어날 것이며, 멋진 은퇴식을 치를 수 있다.

이영표 선수 은퇴경기 기념 티켓

이영표 은퇴경기 후 헹가래


출처 : 웅이사의 하루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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