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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대한필맨 Apr 04. 2020

당신만의 질문을 가지고 있습니까.

더 잘하고 싶은 빛나는 남자.

당신은 늘 가지고 있는 질문이 있는가.


늘 가지고 있는 질문이라는 주제는 진리가 담겨있고 깨달음을 얻기 위한 문장일 것 같다. 누군가는 늘 가지고 있는 질문이 있을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질문 자체가 없을 수도 있다. 그건 뭐 개개인성에 따른 취향이기에 옳고 그름을 따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나는 늘 가지고 있는 질문이 있다는 것이다. 그 질문은 바로 이렇다.


나는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위의 문장은 대명사(무엇)이 빠졌다. 왜냐하면 대명사는 남편, 아빠, 아들, 사위, 축구, 동료, 멘토, 인간, 선수, 글쓰기, 독서, 커뮤니티 리더 등 모든 것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것을 더 잘하기 위해서 이 질문을 끊임없이 되뇌고 있다.


현재 나의 머릿속에는 늘 위의 질문이 맴돌고 있다. 그렇다 보니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몸 관리는 두말할 것도 없기 때문에 수면 시간, 영양 섭취, 루틴은 디폴트가 되었다. 매일 아침 확언문을 읽는데, 그중 하나가 '나는 매일 점점 나아지고 있다'라는 문장이다. <공부하지 마라, 최면하라>의 저자 김세니 심리 멘토께서 책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했던 문장이었다.




다음은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나만의 방법을 밝혀보겠다.


누구나 매일 점점 나아지길 바랄 것이다. 매일 나아진다는 것은 스트레치 존(한계치)에서 놀아야 가능한 일이다. 사람들은 스트레치 존보다 컴포트 존(안전지대)를 더 선호한다. 괜히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 카피가 사람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은 게 아니다. 컴포트 존을 선택한 사람들은 정체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다시 스트레치 존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다. 컴포트 존에 남은 사람들은 인지부조화(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따위가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다고 느끼는 불균형 상태)를 보이면서 학습된 무기력(반복된 실패로 비관적인 태도를 갖춤)에 빠지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위의 말을 종합하면 누구나 매일 점점 나아지길 바라지만 실제로 나아지기 위한 행동을 쌓는 사람은 적다는 것을 도출할 수 있다. 새해 목표를 지금까지 잘 이행하고 있다면 매일 점점 나이 지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만약 나아지지 않았다면 스트레치 존이 아니라 컴포트 존일 가능성을 확인해봐야 한다.


매일 점점 나아진다는 것은 눈 앞에 증명되는 결과물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향상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멘탈, 신체 능력, 글쓰기가 그렇다. <생각에 관한 생각>을 쓴 대니얼 커너만은 인간은 시스템 1과 시스템 2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 1과 시스템 2를 무의식과 의식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다. 축구선수들은 경기를 더 잘하기 위해서 훈련을 한다. 훈련은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서 무의식의 영역에 도달하기 위함이다. 경기 중 골키퍼와 1대 1 찬스가 왔을 때 수많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쌓인 판단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슈팅을 때린다. 골키퍼가 나오는 속도, 골대와의 각도, 뒤에 쫓아오는 수비수와의 거리는 순간적으로 느끼고 판단해서 결정을 한다. 만약 의식적인 연습이 상대 골키퍼보다 부족했다면 골을 만들어내기는 힘들게 된다.



나는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방법은 매일 질문을 던져서 스트레치 존에 집어넣어야 한다. 그리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벌어지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 만약에 진전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컴포트 존에 있는지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과거 MBC에서는 10대부터 70대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를 벌였다. 공통적으로 상위권에 놓인 키워드는 배움이었다. 전 연령대가 성장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사람들은 성장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성장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소수이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나만의 질문은 성장에 대한 나의 열정을 증명한다.


꼭 성장에 대한 욕구가 아니더라도 삶의 방향을 알려줄 나침반 같은 질문이 하나씩 있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글을 써보았다. 이 글을 쓰면서 나를 돌아보니 스트레치 존에 집어넣어서 더 잘하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질문 하나를 가슴속에 써놓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을 하면서 이 글을 마쳐본다.




출처

메인사진 - © jules_bss,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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