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축구선수의 태도
현재 대한민국은 정부는 2009년 신종플루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시킨 상태다. 심각을 불러일으킨 원인은 바로 코로나 19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19는 엄청난 확산속도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 19를 대비하기 위해 확진자가 많은 나라에 입국 제한을 할 정도로 심각하다. 현대(2020년 2월 26일 9시 39분 기준) 우리나라는 확진자 977명, 검사 진행 13880명, 격리 해제 22명, 사망자 10을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는 근원지였던 중국을 제외하고 코로나 19에 큰 피해를 본 나라다. 그 이유는 대구에 있는 신천지 때문이다.
우리나라 확진자 중에 80퍼센트가 신천지 교회 또는 청도 대남병원(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장)과 관련되었다. 신천지 신도들이 무슨 죄가 있겠냐고 하겠지만 현 사태에 대한 많은 책임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집회 또는 예배를 가졌던 신도들의 소재 파악을 위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으며, 신도 중에 코로나 19 검사를 거부하고 대구 일대를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와 같이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고 있는 찰나에 찬물을 확 끼 얻은 상황이 되었다. 결국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 19는 전국적으로 일파만파 퍼지게 된 것이다.
위의 여파는 스포츠계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대회 취소, 무기한 연기, 무관중 경기 등 모든 스포츠의 일정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탈리아도 코로나 19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에 따라 이탈리아 프로 축구 리그인 세리아 A에도 지장을 주었다. 3월 2일 4시 45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벤투스 대 인터밀란 경기를 포함해서 6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되었다.
K-리그도 현재 무기한 연장으로 개막전 시기를 알 수 없게 되었다. 역사를 살펴봐도 폭설 또는 폭우로 인해 경기가 연기된 적은 있지만 리그 전체가 연기된 적은 처음이다. 그만큼 현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리그 연기는 협회에서 잘 대처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축구인으로서 지난해 K-리그 인기가 코로나 19로 인해 흐름을 타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무기한 연기는 각 팀 지도자들과 선수들에게는 변수로 작용했다. 개막전에 맞춰서 컨디션을 끌어올렸을 텐데 무기한 연기가 되어서 스케줄이 꼬이게 되었다. 원래 강자는 위기에서 빛나는 법이다. 연습 경기는커녕 단체 훈련을 하기에도 껄끄러운 상황이다. 위의 전제 위에서 선수들은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 현재 선수들은 얼마 남지 않았던 개막전에 맞췄기 때문에 몸상태가 최고조에 치달았을 것이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통제 가능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
수면, 식단, 운동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스케줄을 짜야한다. 개인위생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어찌 보면 기본적인 것들이다. 원래 가장 위기 때 해결방법은 정공법이 최선책이다. 코로나 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K-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수칙을 잘 지켜서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일정이 미뤄지는 바람에 타이트한 시즌이 될 것 같은데, 아마도 평소 자기 관리가 잘 되는 팀이 승리 확률을 높일 거라 예상한다. 즉, 선수 개인 관리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말이다.
나는 현재 자택 훈련 기간으로 명해서 일과 스케줄을 세웠다. 기본에 충실한 스케불을 제대로 꾸준히 이행해서 코로나 19가 물러날 때 최고의 컨디션으로 개막전을 맞이하기 하도록 하자.
메인사진 출처
- SBS 스포츠투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