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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순간의 쾌락, 미치도록 좋은..

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유명한 실험이 있습니다.

일명 ‘마시멜로 실험’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시멜로를 주고

5분 정도 후까지 먹고 싶은 것을 참으면

2배의 마시멜로를 준다고 약속합니다.

못 참고 먹은 아이보다, 

참았다가 두 배로 받은 아이들이

나중에 성인이 된 후에도 

훨씬 크게 성공한다는...

연구결과로도 이미 입증이 된 실험이죠. 

물론 참을성이나 인내심이

사는데 중요한 미덕이긴 하지만,

또 그게 전부는 아닌 경우도 많죠?

만일 참지 않고 바로 먹으면서 

열 배의 만족과 기쁨을 얻었다면,

기다렸다가 두 배로 얻는 것보다

반드시 나쁜 것이라고 볼 수도 없을 겁니다.


인생에 모범답안이란 없잖아요. 

느낌이 좋은 것을 선택하고 

그 선택이 옳다고 믿는 것!! 

그것이 알쏭달쏭 정답이 없는 인생의 딜레마를 

잘 풀어가는 비결이기도 할 겁니다.


그리고 좀 적게 먹더라도 빨리먹고 만족도 UP돼서

심기일전해서 먼저 달리는 것도 

따지고 보면 꽤 괜찮은 선택...아닐까요?



마시멜로 실험 

1966년 미국 스탠퍼드대 월터 미셸 박사는 

4살배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심리학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교사가 접시 2개를 들고 방에 있는 어린이를 찾아갑니다. 


한 접시에는 달콤한 마시멜로가 1개, 다른 접시에는 달콤한 마시멜로가 2개 담겨 있습니다. 

“마시멜로 좋아하니? 만약 지금 먹으면 1개를 먹을 수 있단다. 

그런데 선생님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안 먹고 기다린다면 달콤한 마시멜로 2개를 줄게”라고 말하지요. 

그런 뒤 교사는 마시멜로 1개가 담긴 접시를 두고 퇴장합니다.


실험에 참여한 653명의 아이는 3부류로 나뉩니다. 

첫 번째 부류는 선생님이 방을 나가자마자 마시멜로를 냉큼 먹어버렸습니다. 

달콤한 유혹을 참을 수 없었던 거죠. 


두 번째는 먹을까 말까 한참 고민했지만 이내 먹어버린 경우입니다. 

몇 분이라도 참아낸 게 용한 것이죠. 


마지막 부류의 아이들은 달랐습니다. 

선생님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잘 참았고 결국 마시멜로 2개를 상으로 받았습니다. 

무려 15분이나 참아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로부터 긴 세월이 흘러 미셸 박사는 

그 꼬마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추적했는데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먹고 싶은 마시멜로를 참았다 2개를 상으로 받았던 아이들은 훌륭한 학생이 됐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칭찬받는 모범생이 됐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후 각자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성공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반면 15분을 참지 못한 아이들의 대부분은 

학창시절 학업 성취도가 낮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어른이 되고도 상당수가 불행한 인생을 살았죠. 

참아내는 능력, 더 멋진 결과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능력, 


지금 하고 싶은 것을 잠시 포기하더라도 결국 내 꿈을 이뤄내는 능력, 

심리학에서는 이를 ‘만족지연력’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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