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플래닛 캠퍼스> 현장 스케치
초기 사회 혁신가의 사업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코칭 프로그램, <플래닛 캠퍼스>가 하반기를 맞아 지난 10월 5일부터 1주간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플래닛 캠퍼스>는 상반기 때와 다르게, 마케팅을 중심으로 구성된 5차시의 강연과 스타트업에게 꼭 필요한 VC와의 네트워크 데이로 운영되었어요.
SNS 기반 효율적인 광고 집행 방법부터 고객을 사로잡을 브랜드 마케팅까지, 마케팅 분야를 세분화하여 강의를 준비했고, 캠퍼스 마지막 날인 10월 8일엔 벤처 투자사 심사역들과 만나 사업 성장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대부분의 강의는 소규모 세미나 방식으로 진행하되, 신청 인원이 많은 강의는 온라인 강의로 진행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하반기 프로그램의 주된 변화는 마케팅 강의가 대폭 늘어났다는 것인데요. 사업가라면 마케팅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지만 어떻게, 얼마나 자원을 들여야 하는지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비주얼 마케팅, 이메일 마케팅 등 챙겨야 하는 마케팅들도 너무나도 많지요.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에겐 더욱 난관입니다.
초기 사회 혁신가인 플래닛 멤버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실제 상반기 <플래닛 캠퍼스> 이후 참여 멤버들이 가장 많이 남긴 피드백도 “더욱 다양한 마케팅 강의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었으니까요.
이러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플래닛 멤버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퍼포먼스 마케팅 실무>, <인스타그램 마케팅>, <그로스 해킹>, <브랜드 마케팅> 등 마케팅 과목을 추가하고, 각 세부 분야의 전문가에게 코칭, 컨설팅받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PLANET CAMPUS DAY 1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퍼포먼스 마케팅 실무> 서시진 카카오M 그레이고 팀장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매출 증가 실전 마케팅> 이종호 하우그로우 선임 마케터
<플래닛 캠퍼스>의 첫 시간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퍼포먼스 마케팅 실무>로, 상반기에도 진행해주신 카카오M 그레이고 브랜딩 센터 서시진 팀장님이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지난 강의에서는 퍼포먼스 마케팅 이해에 필요한 용어와 개념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이 주였다면, 이번엔 SNS 비즈니스 계정을 직접 만들고, 각자의 서비스를 홍보할 대상을 설정하는 등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실습 이후에는 질의응답도 이어졌는데요. 가장 효율적인 예산 분배 방식, 지금까지 집행한 광고 대비 성과를 높일 방법 등 각 멤버별로 고민하고 있던 부분에 대한 문답이 활발하게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고민을 나눌 기회가 있어 유익했다는 멤버 후기도 많았습니다.
이어진 강의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매출 증가 실전 마케팅> 주제로 하우그로우 이종호 선임 마케터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SNS의 대표 앱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는데요. 가장 핫한 플랫폼으로 성장한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사용자에게 ‘좋아요’를 받을 수 있는 사진의 유형은 무엇인지, 꾸준히 팔로워 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었고, 스토리 활용이나 프로필 사진 설정 등 작은 행동이 주는 마케팅의 성과 변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PLANET CAMPUS DAY 2
<그로스, 만병통치약에 대한 허와 실> 양욱진 눔코리아 그로스팀 매니저
<오렌지레터 그리고 소셜 임팩트> 성노들 슬로워크 오렌지랩 팀장
<플래닛 캠퍼스> DAY 2, 1교시는 <그로스, 만병통치약에 대한 허와 실>로, 눔코리아 양욱진 그로스 팀 매니저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섣불리 그로스 방법론만 익히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 꾸준한 고객 테스트로 PMF (*Product Market Fit : 제품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직관이 아닌 데이터를 통해 자기 사업에 맞는 마케팅 방식을 찾아가야 한다는 날카로운 시각과 통찰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더불어 그로스의 한계와 실수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공유해주심으로써 성장 단계에 있는 플래닛 멤버들이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코치해주셨습니다.
2교시는 ‘오렌지레터’의 기획자 성노들 팀장님의 <오렌지레터 그리고 소셜 임팩트> 강의로 이어졌어요.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소셜 생태계 소식을 이메일로 전해주는 ‘오렌지레터’의 탄생 이야기와, 뉴스레터를 기획하고 싶을 때 꼭 기억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자세히 강의해주셨습니다. 초기 오렌지레터 세팅부터 14,0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뉴스레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겪어온 성노들 팀장님이셨기에, 팀장님의 경험담이 생생하게 느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종료 후 받은 플래닛 멤버의 피드백에서도 “뉴스레터가 만들어진 과정과 효용성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뉴스레터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 등의 긍정적인 후기가 잇따랐습니다.
PLANET CAMPUS DAY 3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브랜딩의 기초> 한재호 아보카도 팀장
DAY 3는 브랜드 전문 기업 ‘더 워터멜론’의 한재호 아보카도 팀장님이 진행하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브랜딩의 기초> 강의가 있었습니다. 브랜드 세팅이야말로 초기 스타트업에게 매우 어려운 과제 중 하나일 거예요. 이러한 어려움을 차근차근 풀어갈 수 있도록 더 워터멜론에서 준비한 “브랜드 미러 모델”을 통해 멤버들이 직접 각자의 브랜드 기초를 세우는 실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성한 내용을 토대로 한재호 팀장님, 참여한 다른 멤버들과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보완하는 시간도 이어졌는데요.
덕분에 브랜딩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여러 멤버들이 “피드백 시간을 통해 브랜딩을 실행해볼 용기가 생겼다”라는 의견도 남겨주셨습니다.
PLANET CAMPUS DAY 4
<VC 네트워킹 데이> 박민지 500글로벌코리아 심사역, 조현익 카카오벤처스 심사역, 김우중 매쉬업엔젤스 심사역
3일 차를 끝으로 마케팅 강의는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직접 작성하고, 실행해보는 시간 덕분에 강의 이후에도 마케팅 실무 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사업 성장에 있어 마케팅만큼 중요한 요소가 있으니, 바로 ‘투자’ 지요. <플래닛 캠퍼스>는 마지막 차시(DAY 4)로 <VC 네트워킹 데이>를 마련하여 플래닛 멤버들이 사업 성장에 동력을 확보할 기회를 찾으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VC 네트워킹 데이>는 ‘500스타트업코리아’ 박민지 심사역, ‘카카오벤처스’ 조현익 심사역, ‘매쉬업엔젤스’ 김우중 심사역을 모시고, 플래닛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사업 성장에 대한 고민이나 질문들을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투자 심사 시 가장 크게 적용되는 요소는 무엇인지’, ‘요즘 VC의 트렌드는 어떠한지’ 등 투자에 대한 질문부터 현재 가고 있는 사업의 방향이 옳은지에 대한 피드백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2시간으로 예정되어 있던 시간이 초과될 만큼 활발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이로써 상, 하반기 <플래닛 캠퍼스>를 모두 마쳤습니다. 하반기 과정을 준비하면서 ‘상상을 이루는 길을 찾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설정하고, 실제로 플래닛 멤버들이 성장의 길을 걸으면서 느끼는 두려움, 막막함, 어려움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해봤는데요. 성장을 도모하는 플래닛 멤버들과, 초기 사회 혁신가인 이들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함께해주신 전문가, 강연 파트너분들 덕분에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플래닛 캠퍼스>는 앞으로 사회 혁신가의 성장을 위해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됩니다. 다음 캠퍼스도 기대해주시길 바라며, ‘상상하는 모든 것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KT&G 상상플래닛은 내년에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