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본질을 전달하는 방법
오늘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보고, 듣고, 경험한 UN 영문법에 대해 UN 문구와 예시를 통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화법
간접 화법(indirect speech), 즉 보고용 화법(reported speech)은 말이나 글의 정확한 내용을 직접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을 전달하는 방법이다. 이는 유엔 문서에서 흔히 사용되며, 여기에는 요약 기록이나 정부 간 기구의 회의록 등이 포함되는데, 간접 화법은 직접 화법과는 달리 인용 부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한편, 연설 시 직접 화법 또는 인용된 발언을 간접 화법으로 바꿀 때, 몇 가지 조정이 필요하다. 우선, 말하기, 생각하기 또는 보고하기를 나타내는 동사가 포함된 주요 보고 구절을 과거 시제로 변경해야 한다. 예를 들어, "그녀가 말했다..."이다. 이어서, 원래 발언에서 동사의 시제, 대명사 및 일부 다른 단어들을 적절하게 변경을 해야 한다. 그 예시로…
Direct: The election is being held today.
Indirect: The Acting President confirmed that the election was being held that day [or on a specific date].
연설이나 토론의 요약에서 간접 화법의 맥락을 설정하기 위해 처음에 보고 구절을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구절은 이후의 문장마다 반복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동사, 대명사 및 기타 단어들의 변경은 내용이 간접적으로 보고되고 있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시제(과거, 현재, 미래)
Present to past tense 현재 시제에서 과거 시제로
Direct: Fifteen States are members of the working group.
Indirect: The Secretary of the Council reported that 15 States were members of the working group.
보고할 때, 원래의 진술은 여전히 유효할 수 있지만, 주어와 동사의 일치를 위해 동사는 현재에서 과거 시제로 바뀐다.
참고: 보편적 사실에 대한 진술은 예외일 수 있다.
The speaker noted that, under the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everyone has [not had] the right to life, liberty and security of person.
그러나 요약 기록에서 동사는 항상 현재에서 과거로 바뀐다.
The speaker noted that, under the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everyone had the right to life, liberty and security of person.
Present perfect to past perfect tense 현재완료 시제에서 과거완료 시제로
Direct: The investigators have been conducting hearings on security issues for several days.
Indirect: The Director noted that the investigators had been conducting hearings on security issues for several days.
Past to past perfect tense 과거 시제에서 과거완료 시제로
Direct: The Chair resigned last week.
Indirect: It was announced that the Chair had resigned the previous week.
Past perfect tense (no change) 과거완료 시제
Direct: The Board had been following the question closely for some time.
Indirect: The Director General acknowledged that the Board had been following the question closely for some time.
Future to secondary future tense미래 시제에서 2차(?) 미래 시제(과거의 미래 시제)로
Direct: We will honour the ceasefire.
Indirect: The insurgents stated that they would honour the ceasefire.
과거의 미래: 이 시제는 과거의 관점에서 예상되거나 계획되었던 미래의 사건을 논의하는 데 사용되는데, 주로 'would' 또는 'was/were going to'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그는 월요일까지 일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에서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는 과거의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의 사건을 나타낸다.
미래 완료 시제: 이 시제는 특정한 미래 시점까지 완료될 사건을 논의할 때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2차 미래 시제'라고 불리지는 않지만, 이러한 해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2015년까지 저는 공부를 마쳤을 것입니다"에서 사용된 "마쳤을 것입니다"는 미래의 특정 시점까지 완료될 사건을 설명한다.
영문법에서 "2차 미래 시제“(secondary future tense)라는 용어는 과거의 관점에서 미래의 의도나 행동을 보고하는 방식을 말할 수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과거의 미래"로 알려져 있다.
"2차 미래 시제"는 전통적인 문법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용어는 아니나, 유엔에서는 이 용어는 직접 연설에서 언급된 미래 사건이 간접 연설에서 보고될 때 사용되는 시나리오를 설명한다. 이 경우, 시제는 과거에 만들어진 미래에 대한 진술을 반영한다.
또한, 영문법에서 "2차 미래 시제" 또는 "과거의 미래"는 과거의 관점에서 예상되거나 계획된 미래의 행동이나 사건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동사 구조인데, 이는 "would" 또는 "was/were going to"와 같은 양태 동사를 사용한다.
다른 예시로는…
직접 연설: "나는 회의에 참석할 것이다." (미래 시제)
간접 연설: 그는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미래 시제/과거의 미래)
이 구조에서 "would"는 과거에 만들어진 미래의 의도나 계획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고, 이는 간접 연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다.
Future perfect to secondary future perfect tense 미래완료 시제에서 과거의 미래완료 시제로
Direct: By 2015, the number will have doubled.
Indirect: It was estimated that by 2015, the number would have doubled.
Conditional tense (no change) 조건부 시제
Direct: If the necessary funding were available, the programme would be put into operation.
Indirect: The Director said that if the necessary funding were available, the programme would be put into operation.
질문과 감탄사에 대한 규칙
앞서 언급된 규칙들은 질문과 감탄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간접문에서는 문장의 마지막 부호인 물음표나 느낌표를 마침표로 바꿔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문장의 어순을 조금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고, 직접문을 간접문으로 바꿀 때, 종종 주어와 동사의 위치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많다.
질문
Direct: Why should we include this question in the agenda?
Indirect: Several Committee members asked why they should include the question in the agenda.
감탄사
Direct: Such acts of aggression should not be tolerated by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ndirect: The Ambassador declared that such acts of aggression should not be tolerated by the international community.
보고서 작성 시 다양한 스타일 고려
유엔에서 담화나 토론을 요약할 때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을 혼용하는 것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그러나 유엔기구내 의사진행 상황을 설명하거나, 해당 기구의 결론이나 권고가 제시될 때는 다를 수 있는데, 의사진행 상황은 간접 화법, 즉 과거 시제로 요약되지만, 결론이나 권고는 보통 현재 시제로 기술된다. 이런 경우에는 요약문에서 결론과 권고를 머리말이나 부제목을 사용하여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사진 출처: 유엔사무국홈페이지)
Disclaimer - This post was prepared by Sang Yeob Kim in his personal capacity. The opinions expressed in this article are the author's own and do not reflect the view of his employer.
#국제기구 #해외취업 #유엔 #인턴 #영어 #스페인어 #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