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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엔이방인 김상엽 Dec 22. 2023

[올라 UN] 아! 옛날이여~

메히코, 멕시코, Metztlixcictlico

메인 사진은 20여 년 전 멕시코 대륙 횡단 시 중간 종착점인 카리브해 이슬라 무헤레스에서 찍은 것이며, 이 여행을 통해 상당히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다. 멕시코 대륙 횡단(태평양에 위치한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카리브해 이슬라 무헤레스를 찍고 다시 돌아온 대륙횡단)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 아! 옛날이여~


우리는 멕시코의 G77 그룹의 재가입을 통해 멕시코에 대해 알아봤는데, 정작 멕시코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으며, 국제사회, 특히 유엔 내 멕시코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는 잘 모른다.


주유엔칠레대표부 정책보좌관으로서, CELAC 5 위원회담당관으로서 바라본 멕시코는 유엔 사무총장, 유엔기구 그리고 회원국들이 함부로 대하는 나라가 아니었다.


유엔에 멕시코의 기여도가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멕시코는 국제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풍부한 역사를 가진 나라이며, G77과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이중 회원국을 유지하기로 한 멕시코의 최근 결정은 세계 외교에서 다재다능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멕시코의 헌신을 보여준다.


또한, G77과 OECD에서 멕시코가 가진 독특한 위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고, 이는 기후 변화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글로벌 과제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촉진을 해왔다. 특히 멕시코의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대한 공헌과 세계 안보 증진에 대한 역할을 높이 평가되었으며,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참여 확대를 통해 국제 평화와 안보 유지를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해 왔다.


아울러, 멕시코는 특히 교육, 보건 및 기후 변화 방지에 있어 SDGs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목표에 부합하는 유엔 협력 프로젝트 및 이니셔티브는 영향을 최대화했다.


멕시코는 유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멕시코만의 독특한 외교적 입장을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해 왔고, 유엔과 멕시코는 우리의 목표와 자원을 일치시킴으로써 우리 시대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모두가 평화롭고 번영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더구나, 멕시코는 유엔 내 토론 및 협업을 위한 회의 등 중요하다 싶으면, 그 회의의 Moderator 혹은 Facilitator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여 영향력을 넓힌다. 토론, 청중, 결정/해결 당사자가 소규모든 대규모든, 발언을 통해 혹은 도구나 기법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문제 해결을 하면서 전문성을 제시하거나 사고의 진전과 합의에 집중함으로써 멕시코는 유엔 내에서 그 입지를 다져왔다. 그리고 주유엔멕시코대표단, 정부인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멕시코 인사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위의 역할을 수년간의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것과 같이 상당히 전문가란 것을 느꼈다.


그 당시에 유엔 협상회의에서 만난 멕시코 외교관을 현재(2023년)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그럼 멕시코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멕시코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멕시코의 공식적인 법적 이름은 '멕시코 합중국(United Mexican States)'이며, 대통령 중심제 및 연방제를 채택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연방정부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멕시코의 수도이자 세 정부부처가 있는 멕시코 시티를 포함한 32개의 연방 기관으로 되어있다.(31개의 주와 1개의 특별구로 구성)


멕시코는 지리적으로 북미!!! 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미국, 서쪽과 남쪽으로는 태평양, 남동쪽으로는 과테말라와 벨리즈, 동쪽으로는 멕시코만과 카리브해에 의해 아메리카 대륙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블록 중 하나의 필수적인 지역이다.

멕시코 연합국

유래

"멕시코"라는 단어는 멕시코의 북서쪽 지역에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아즈틀란 출신의 전사 부족들인 멕시코라고도 알려진 아즈텍에서 유래되었다. 그들은 13세기 초에 멕시코 계곡에 도착했고, 1325년에 텍스코코호에 있는 작은 섬에 정착했다.


멕시코인들이 살던 곳인 멕시코의 옛 단어는 "metztlixcictlico"였으며 아즈텍인들이 사용하는 옛 나후아틀어의 세 가지 소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o Metztli은 달을 의미하고,

o Xictlii은 탯줄 또는 중심을,

o Co는 장소를 의미한다.


Metztlixcictlico는 달의 중심에 있는 장소(또는 배꼽)를 의미하며, 아즈텍 사람들은 텍스코코 호수를 달의 호수라고 불렀고, 그 중심에는 그들의 수도(현재 멕시코 시티라고 불리는)인 테노치티틀란이 있었다. 1519년 스페인 사람들이 도착!!! 했을 때, 그들은 metztlixcictlico라는 이름 전체를 발음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단어는 단지 멕시코로 짧아졌다고 한다.

테노치티틀란의 건국

그 전설은 아즈텍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장소를 찾기 위해 그들의 집을 떠났다고 하며, 그들의 신은 그들에게 부리에 뱀을 물고 있는 독수리가 바위에서 자라는 노팔 선인장 위에 서 있는 호수를 찾으라고 말했다. 그곳은 그들의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많은 여행 후에, 아즈텍 사람들은 결국 멕시코의 계곡에 도착했는데, 그 계곡의 중심에는 크고 짠 호수가 있었고, 호수의 작은 섬에서, 그들은 살아있는 뱀을 부리에 물고 있는 노팔 선인장 위에 서 있는 독수리를 보았다.


옳거니! 여기구나!


아즈텍 사람들은 이것이 자신들이 찾던 표시라고 확신했고, 약 1325년에 그 섬에 수도를 세웠고, 그곳을 "Tenochtitlan", 돌로 선인장이 자라는 곳이라고 불렀다.

2.24일은 멕시코 국기의 날

국기

멕시코의 국기는 세 개의 같은 세로 띠로 나누어진 직사각형으로 왼쪽부터 시작해서 초록색, 하얀색, 빨간색이며, 국가 상징은 중앙의 하얀색 띠에 있다.


멕시코 국기의 색깔에 대한 이야기는 스페인과의 독립 전쟁 (1810-1821)에서 비롯되었고, 원래, 여러 다른 멕시코 단체들이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웠으며, 마침내 그들은 독립을 결정했다.


독립을 위한 녹색

종교는 흰색

연합을 위한 빨간색


국가

국가의 가사는 프란시스코 곤살레스 보카네그라가 썼고 음악은 하이메 누노가 작곡했다.

Mexicanos, al grito de guerra, el acero aprestad y el bridón y retiemble en su centro la tierra, al sonoro rugir del cañón.

Mexicans, at the cry of war, make ready the steel and the bridle, and may the Earth tremble at its centres at the resounding roar of the cannon.

멕시코 구아달라하라 축구팀 Chivas 팬

멕시코의 가장 기본적인 정보부터 유엔 내에서 멕시코의 위치까지 이야기를 해보았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터득하며 헤쳐 나아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멕시코의 이미지는 어떤가? 타 시각으로 필터링된 티비나 영화 등이 만든 멕시코 이미지가 그들의 참모습은 아니지 않은가.


아, 옛날이여

지난 시절 다시 올 수 없나 그날

아니야 이제는 잊어야지

아름다운 사연들

구름 속에 묻으리

모두 다 꿈이라고


(사진 출처: 개인소장, 멕시코정부홈페이지)


Disclaimer - This post was prepared by Sang Yeob Kim in his personal capacity. The opinions expressed in this article are the author's own and do not reflect the view of his employer.


#국제기구 #해외취업 #유엔 #인턴 #영어 #스페인어 #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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