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함을 막아주는 요소
목표를 세우고 그것들을 실천해 나가는 것들 중에 나는 종종 우선순위를 다시 매겨보곤 한다.
완벽히 목표를 세웠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 안에서 가끔 길을 잃고 허우적대기도 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점검을 해주는 것은 중요한 포인트이다.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해 나가면서 마음을 단단히 다지며 나아가는 것은 너무나도 착실히 혹은 성실히 하고 있음을 뜻하고 있다. 하지만 큰 목표 아래에 여러 가지 하위 목표가 있듯이 여기서 우선순위를 적절히 정하지 않는다면 그 안에서 길을 잃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우선수위를 정하는 것은 도전의 과정 중에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이다.
우선순위를 정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예를 들면, 난 작가로서의 성공이라는 큰 목표 안에서 하위 목표로 블로그, 일러스트, 브런치스토리, 웹소설이라는 하위 목표들이 있다.
여기서 공평하게 할 것들을 나누는 것도 물론 좋지만 사람의 시간은 한정적일 뿐만 아니라 집중도를 모두. 각각 나눠주며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기준을 세워 정렬을 해보아야 하는데 각자마다의 기준은 다르다.
여기서의 나의 기준은
첫째, 매일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둘째, 일주일 안에 제일 많이 시간이 들고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셋째, 강의를 듣거나 책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들의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넷째, 나의 쉬는 날은 언제로 할 것인가?
다섯째, 하루에 얼마큼 목표를 채울 수 있는가?
이 순서이다.
나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매일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정해진 시간들 속 안에 해내야 하는 것은 무엇 인지들이 제일 큰 기준이었다. 이렇게 첫 번째부터 차례대로 기준을 세워보면 제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 기준들이 나의 우선순위이다.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 그것이 바로 우선순위이고 그것을 하나씩 적용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나머지 것들을 정할 수 있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보고 계획을 세웠더라도 실천하는 중에 자신의 느낌이 뭔가 버겁거나 '이게 뭔가 아닌데..'라고 생각이 들면 우선순위를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이런 기분들과 생각이 든다면 한번 다시 자신만의 기준을 살펴보아야 한다.
'난 계획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생각을 해보면 무언가 도전을 하는 것만이 아니더라도 사회생활을 할 때, 일을 할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하루동안 자신이 해야 할 일들과 순서를 보고 그것들을 해내는 것이다.
그렇기에 '난 원래 계획 잘 안 해~'라고 말하는 사람이더라도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일뿐만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만의 To do list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아마 일을 잘한다고 듣는 사람이라면 이 말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도전을 나아감에 있어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단단하게 하고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뿐만 아니라 그 안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고쳐도 보고 하는 것이 자신을 나태하게 하지 않는 중요한 요소일 것이고 이것들이 모여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해 준다고 생각한다.
계획이 어렵다면 큰 틀부터 조금씩 천천히 생각해 보자. 계획이 어렵더라도 그것을 세운다면 그 길만 따라가는 것이 계획하지 않고 헤매는 사람보다 훨씬 쉬운 길을 가고 있을 것이라고 난 확신한다.
그리고 그 길이 중간중간 나태함과 우울이 갑작스레 찾아올 때도 그것들을 몰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 나태했던 내가 다시 이렇게 꾸준함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목표와 계획 그리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기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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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나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을 해.
나는 글과 그림의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는 무작정 강의를 듣고 그림을 그렸다가 갑자기 이모티콘을 그려봤다가 굿즈를 만들어봤다가 이것저것을 손대었지만 짧은 계획과 엉성한 우선순위에서 금방금방 나태함이 찾아왔다. 왜냐하면 목표 사이에 정확한 계획들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의미 없는 시간들은 아니었지만 나에게 나태함과 많은 생각들이 나게 아주 종종, 아주 많이 찾아왔다. 나는 그때 그냥 내가 끈기가 없어서라고 엄마의 말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작은 성취감을 느꼈어야 오래가는 나의 성격을 몰랐을 뿐만 아니라 그냥 되는대로 일단 하기만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계획을 하고 중간중간 다시 점검하며 우선순위를 찾고 수정하는 이것이 나 같은 사람에게는 나태함이라는 적을 물리치기에 아주 강력한 약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 같은 사람에게 큰 적은 나태함인데 이 나태함을 물리치는 강력한 약이라니.. 너무나도 매력적이지 않은가?
그리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나와 비슷한 결을 따라가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이 것이 한 번 해보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기에 고민을 하고 있다면 종이와 펜을 들고 적어보자.
그것만으로도 큰 시작일테니.
스스로를 돌보고 되돌아보고 알아가고 이를 적용시킨다는 것은 되게 어려운 일이다. 그 깨달음이 늦게 찾아왔다고 해서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속상할 일도 아니다. 나는 또 이 이후에 다시 깨달음을 얻는 것들이 있을 것이고 성장해 나가 있을 것이다.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이 용기를 얻고 그 과정에서 아주 조그마한 깨달음과 그것을 실천하는 움직임만 있다면 뭐든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