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당첨에도 이렇게 기쁘다.
가끔씩 우리에게 찾아오는 행운들이 있다.
그 행운들은 어떠한 기회가 찾아온 것일 수도 있고,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일 수도 있다.
그 것이 언제 나에게 찾아올지는 모르지만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놀라고 행복함을 느낀다.
그리고 우리는 또 다시 기다리다가 찾아오면 행복해한다.
나는 항상 매주 로또를 오천원, 만원씩 사는 부모님이 이해가 안 되었는데
이렇게 소소하게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있다면 과한 돈을 쓰지 않는 선에서 좋은 취미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혼자 산다에서 안재현이 로또를 매주 사는 이유가
부적같이 생각을 한다고 한다.
만일 로또가 안 되면 그 로또가 자신의 액운을 대신 막아주는 역할을 해주었다고 생각하고 당첨이 되면 좋은 일이고!
나는 로또가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거에 나의 생각이 바뀌었고,
치킨이든 뭐든 금방금방 3-4만원 쓰는데 일주일에 자신의 소소한 행복과 마음의 안정? 을 위해
5천원-1만원을 쓰는 건 쓸데없는 소비가 아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이렇게 당첨이 되면 또 좋고 말이다.
4등당첨도 이렇게 기쁜데, 더 높게 당첨이 되면 얼마나 기쁠까 생각도 들기도 하고 말이다
이번 주에도 로또 사러 가아겠다!
일주일 동안 수고하고 있는 나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