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체력, 취향
내가 중년층은 아니지만 청소년시기와 청년기를 달려가고 있는 와중에
점점 내가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완전한 아이 입맛이었던 내가 요즘은 한식을 더 찾고 그게 속이 훨씬 편안하다.
당이 너무나도 떨어질 때 핫초코나 초콜릿이 당길 때는 있지만,
평소에는 밀크티 혹은 애플민트, 혹은 캐모마일, 얼그레이 등등 차종류를 마신다.
채소도 정말로 강경반대파였고 대학교까지도 친구들과 함께 분식집에 가도 야채튀김, 단호박튀김, 생양파튀김은 절대 안 먹었는데
요즘은 야채튀김, 단호박튀김, 생양파튀김,, 너무나도 맛있다.
원래도 체력이 좋지 않았지만 점점 더 떨어지는 나를 발견하곤 러닝을 시작했지만,,,
1시간 걷기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끼고,
친구들과 예전에는 밤새서 놀거나 12시쯤 들어가려고 하면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요즘은 11시나 최대 12시에는 귀가 후 잠들어야 다음 날 또 움직일 수 있다.
새벽까지 놀려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옛날의 나도 너무나 예쁜 나의 인생의 한 파트였겠지만,
입맛도, 체력도, 입맛도 바뀐 지금의 나도 너무나 좋은 인생의 한 파트를 기록해나가고 있다.
십 년 뒤에 나는 또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궁금해진다.
[‘오늘의 일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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