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숨쉬는 체력을 기르자.
우리는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해서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이다. 땅을 파도 십원 한장 나오지 않는다, 남의 돈을 타먹는 일이 제일 어려운 일이다 등등의 격언(?)처럼 돈을 벌기 위한 직장인들의 노력은 멀리서 봐도 결코 녹록치 않고 가까이에서 보면 눈물나는 일이다. 미래를 팔아 현재를 산다는 말처럼 직장인들은 자신을 갈아넣어 오늘의 돈을 번다.
그렇게 돈을 벌기 위한 직장생활은 필연적으로 직장인의 체력을 요하고 그러한 체력을 위해 요즘은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생긴 것은 그나마 고무적인 일이다. 히트한 드라마 '미생' 에 나오는 것처럼 최근에는 무슨 일을 하든 결국 강인한 체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 되어있다. 그럼 대체 그 체력은 어떻게 길러야 하며 무슨 운동부터 해야하는 것일까?
위 로고는 바디컨트롤 트레이닝 센터의 로고이다. 로고의 팔각을 보면 체력의 여러가지 종류가 적혀있다. 스피드 , 파워 , 스트렝스 , 밸런스, 인듀어런스 등등 8가지의 체력이 있는데 이것이 바디컨트롤 트레이닝 센터가 정의하는 기준의 체력이다. 이처럼 체력의 범위는 굉장히 넓은편이고 각자의 사정과 취향에 따라 챙겨야하는 체력의 종류 역시 달라진다. 여러가지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 눈이 핑핑 돌아가는 이 시점에서 필자는 직장인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체력은 바로
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니 이게 무슨소리요? 우스개소리로 '나도 운동해, 숨쉬기 운동.' 이라고 하는 말도 있는 판에? 라는 반응이 자연스레 기대된다. 하지만 필자가 운동 지도자가 되어보니 비단 직장인 뿐 아니라 많은 현대인들이 숨을 제대로 못 쉬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리고 그 숨, 즉 호흡을 바로 잡았을 때 몸이 바로잡히고 기능이 살아나는 것을 아주 많이 보아왔다. 그럴 때마다 가장 기초적인 것을 소홀히 해서 모든 문제가 나타나고 기초를 바로잡으면 차례대로 모든 것이 바로잡히는 시작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호흡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 숨을 마시면 복부가 부풀고 숨을 뱉으면 줄어드는, 소위 '복식 호흡' 을 기본으로 한다. 한번 해 보면 의외로 숨을 깊게 못 내리시고 흉곽 쪽만, 심하면 어깨만 들썩이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이런 흉곽을 쓰는 호흡 도 분명 필요는 하지만 복부가 많이 움직이는 복식 호흡을 자신의 마음대로 컨트롤 하지 못한다면 분명 이는 바로잡아야 한다.
이렇게 되는 원인은 간단하다. 등이 굽고 어깨가 앞으로 말리고 목은 튀어나온 거북목인 상태로 몸이 찌그러져 있으면 복부 안쪽의 호흡근육들이 긴장되어 뭉치게 되고 그런 자세로 오래 업무를 보다보면 호흡근육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복부가 찌그러져 제 기능을 못해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위 이미지는 전형적인 직장인들의 모범적인(?) 업무 자세다. 그냥 척 봐도 복부근육이 뭉칠 것만 같은 자세가 오래 누적되어 호흡이 막히는 것이며 이런 상태라면 운동을 해도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기에 본격적인 운동 전에 복부의 뭉침을 풀어 호흡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선행되는 편이 좋다.
잘못된 자세로 뭉쳐서 굳은 복부 근육들을 먼저 이런 볼들을 이용해서 풀어주어야 한다. 셀프마사지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왼쪽은 탱탱볼, 오른쪽은 그리드 볼이라고 하는 마사지볼인데 초보자는 좀 더 말랑한 탱탱볼을 추천하고 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적절한 압력을 가진 볼을 위 사진처럼 배에 댄 뒤 누르고 배를 부풀리며 숨을 쉬면 된다. 마사지볼을 내 몸으로 누르면 중력이 내 몸을 잡아당기고 그 상태에서 숨을 복부로 쉬려고 시도하면 마사지볼이 자연스럽게 복부의 호흡근육들을 마사지하면서 뭉쳤던 복부근육들이 서서히 풀려가기 시작한다.
필자의 코어운동 워크샵에서는 늘 이렇게 탱탱볼을 이용한 셀프마사지를 지도하고 있다.
이렇게 복부의 근육들을 20~30분 정도 숨을 쉬며 다방면으로 충분히 풀어주고나면 한결 몸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렇게 뭉쳐있는 복부 주변의 코어근육들을 풀어주고 호흡만 바로잡아도 자신을 괴롭히던 여러가지 통증에서 벗어나는 사람들도 다수 있다.
사람은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숨을 쉬어야 한다. 호흡이 가장 중요하며 이 호흡을 바로잡은 뒤 다른 어떤 종류의 운동을 해도 해야 한다. 문명의 이기와 바쁜 사회 속에서 우리는 이제 호흡도 체크를 하고 필요하다면 연습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안타깝지만 어쩌랴, 현실이 이러하니 숨부터 바로 쉬는수밖에.
바로 오늘부터 뭉친 복부의 호흡근육부터 마사지를 하며 숨쉬는 체력을 먼저 길러보자. 분명 삶의 질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