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옥 Jun 15. 2024

커피에 대한 단상

포토 에세이




세기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나폴레옹도 

프랑스의 자부심으로 여겨지지만, 

커피의 힘 앞에서는 금은보화도 소용없었던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즐거움보다는 

혀끝과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커피 한 잔에 

더 큰 가치를 두었던 것을 보면 말이죠.


나폴레옹만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악성 베토벤은 

"아침 커피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불평했고, 

음악의 아버지 바흐도 

"결혼식은 못 올릴지언정, 

외출은 못할지언정, 커피는 절대 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의 찬사와 동경을 받는 한 잔의 커피는 

잠시 동안의 달콤한 휴식을 선사하기도 하고, 

가끔은 잊혀진 기억 속 쓴맛을 되살리기도 하지만, 

여전히 우리 모두에게 오랜 친구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생성형 AI는 파괴적 혁신이 될 것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