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산타PD May 21. 2024

대충 살아도 돼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

지하철에서 기절하듯 잠들었다가 후다닥 내리는데

역개찰구에서 들린 한 마디.

“그냥 대충 살아, 그래도 돼”


개찰구에서 카드를 찍고 나가는 길에 들린 이 한마디에 돌아보니 할머니들이 서로에게 잘 가라는 인사와 함께 이런 말을 나누고 있었다. 이런 말을 들어본 게 언제인지.


연륜이 있는 분들의 말이라 그런지

“그냥 대충대충 살아 그래도 돼”라는 말에

‘아, 그래도 되는구나’라며 숨통이 트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