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
지하철에서 기절하듯 잠들었다가 후다닥 내리는데
역개찰구에서 들린 한 마디.
“그냥 대충 살아, 그래도 돼”
개찰구에서 카드를 찍고 나가는 길에 들린 이 한마디에 돌아보니 할머니들이 서로에게 잘 가라는 인사와 함께 이런 말을 나누고 있었다. 이런 말을 들어본 게 언제인지.
연륜이 있는 분들의 말이라 그런지
“그냥 대충대충 살아 그래도 돼”라는 말에
‘아, 그래도 되는구나’라며 숨통이 트였다.
부캐는 웹툰 PD, 본캐는 사시사철 산타인 일명 ‘산타 PD’. ’그렇게 만화만 보다 커서 뭐 될래?‘라는 걱정을 받던 아이는 커서 다정한 만화를 선물하는 웹툰 PD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