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도 스트레스가 된다
얼마전까지 이를 악물고 붙잡고 있던 음악의 끈을 놓아버렸다. 완전히 놓았다기보다는, 언젠가 돌아올 거라는 심정으로 취미밴드활동을 무기한 쉬기로 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나의 정신 어딘가에 영원히 눌러앉아 있을 줄 알았던 '음악'이, 아이러니하게도 나를 짓눌러 너무나 힘들게 했다. 애증도 이런 애증이 있을까 싶다.
본업 활동에 쉽게 몰입한다.
편하고 즐겁게 음악을 듣는다.
두통이 줄어들었다.
시간관리가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