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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 전업작가 생존기
12. 릴스 업로드 이틀 만에 10만 뷰
by
이해솔
Oct 21. 2023
저는 인스타그램 작가 계정을
시
작했습니다.
책 홍보도 하고, 저번에 언급했듯 'cityexplorer'라는 도시여행자 콘셉트로도
활
용할 목적입니다.
작가 계정을 따로 만든 이유는 '릴스 영상'과 '카드 뉴스'를 활용한 셀프 브랜딩
을
위함입니다.
셀프 브랜딩을 하되, '단정적' 메시지보다는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독자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하겠다는
방
향을 정했습니다.
한 대형 유튜버가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자신의 콘텐츠가 인기 있는 비결은 '유저들이 와서 놀게 판을 깔아주었기 때문'이라고요.
그래서 저 역시 무거운 콘텐츠도 좋지만, 보는 사람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제들도 던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안에서도 인사이트를 발견할 사람들은 알아서 발견할 테고요, 가볍게 즐길 사람들은 와서 놀다가 갈 테니까요.
저는 총 두 개의 릴스 영상을 59초짜리로 올렸습니다.
'퇴사하면 마주하는 것들'이라는 메시지를 커버 영상으로 쓴 첫 영상은 무거워서인지, 500여 명의 이용자에게만 노출되었습니다.
반면, '롯데월드몰의 비밀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커버로 쓴 영상은 반응이 놀라웠습니다.
초심자의 행운이었을 수도 있지만, 놀랍게도 릴스 영상 게시 이틀 만에 10만여 명의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에게 노출되었습니다.
인플루언서들에게 이 정도 수치는 아무것도 아닐 겁니다. 그러나 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브런치보다 적은 500명에 불과합니다.
아직 초기 단계라 이르긴 합니다만, 두 번의 실험으로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생각보다 대중은 가벼운 정보성 영상도 좋아합니다.
일방적 메시지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가벼운 정보성 콘텐츠 안에서 친구를 댓글로 소환하며 놀기도 하시더라고요.
DM공유 수가
1
,
2
65회나 됩니다.
지하철 출입구 앞 전단지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영상 한 번으로 하루 만에 106,1
2
0 명이 전단지를 받아갔습니다.
2,066명은 전단지를 접어서 집에 가져가셨고, 그중 1,
2
65명은 전단지를 지인에게 전달해주기까지 하신 겁니다.
물론 영상을 본 인스타그램 이용자분들 중 상당수는 제 책이나 메시지에는 관심이 없으실 겁니다.
그래도 이미 진부화가 진행되고 있는 SNS 광고 피로도를 감안하면, 제 시도가 나름대로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서 기쁩니다.
또 의미 있는 성과를 발견하면 공유하겠습니다.
※원래 제목은 하루 만에 3만 뷰였으나, 폭발하는 조회수에 제 심장도 폭발하여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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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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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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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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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 <여행의 위로 - 북유럽에서 나를 찾다> 저자, 에세이 작가 & 웹소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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