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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해솔 Jan 17. 2024

한 명만 오면 좋겠다 생각한 북토크가 정원 마감되었다.

첫 북토크

책을 출판한 지 몇 달이 지났고 내 책을 읽은 독자가 어떤 생각으로 글을 읽었는지 궁금해졌다.


실제로 독자가 있기는 한 지부터 읽었다면 도움이 되었는지, 어떠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내 책까지 인연이 닿았는지까지.


단 한 명이라도 온다면 진심을 다해 속을 터놓고 이야기하리라 다짐했다.


'정말 단 한 명이 와도 실망하지 말자. 애초에 내가 작가가 되기로 한 이유는 한 명이라도 내 책을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으니까.'


신청하겠다는 지인에게도 미리 이야기했다. 오는 건 너무 고맙지만, 독자로서 와 주면 고맙겠다고 말이다. 책에 대한 내용이나 비슷한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북토크에서 주로 다루고 싶었으니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북토크를 열흘 앞둔 오늘, 정원이 가득 찼다는 소식이 왔다.


심장이 쫄깃해지고 동공에 지진이 났지만 기대감에 벌써부터 신나기 시작했다.


아직 유명하지도 않은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흔쾌히 오실 분들께 나도 거짓 없는 마음을 그대로 내어드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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