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프롤로그)

손톱소설

by 김쾌대

"뭐해?"

"글써"


시인의 아내는 기대와 다른 남편의 대답에 화가 치밀었지만, 차마 입 밖으로 속내를 드러낼 수는 없었다.


'써글...'


시인은 아내가 별다른 대답이 없자 전화를 끊었다.


무심하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