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른쪽 물길>

by 산뜻


<오른쪽 물길>


노곤노곤 스르르 감기는 내 눈이

무겁게 가라앉는 내 숨이

가닿지 않는 내 손길이

매일 널 향해 있을 때


가만가만히 버티면서

그냥 그렇게 조용한 얼굴에

슬며시 깜빡이는 오른쪽 가에

또르르 굴러가는 한 줄기 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