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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홀씨>

by 산뜻


<홀씨>


까치발 꼿꼿이 들고

바람결에 휘청이는 홀씨야

너도 곧 떠나려 보는구나


어서 두려움 걷어 내고

훨훨 날아갈 마음 채비 하여라


바람 타고 나풀나풀 날아가서

새 보금자리로 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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