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John Doe>

by 산뜻

<John Doe>


사실 어젯밤에 노래를 듣다가 설렜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엔

또 다른 노래를 듣다가 엉엉 울었어요


하나는 멀어져도 이어지는 마음의 노래,

다른 하나는 당신의 하루가 궁금하다는 노래


내 영어 이름은 Jane,

그럼 당신의 이름은 John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살아있는 사람을 부르지 못하는 마음은

가끔 죽음처럼 조용해지네요

그렇지 않으면

삶이 정말 아프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