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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 Jan 05. 2024

뭐야 왜 이뻐

나에 대한 믿음 점검 중

요즘 내가 나에 대해 믿고 있는 것 중 몇 개를 점검 중이다. 그중 하나가 '나는 안 예쁘다'였다.

작년에 누군가에게 '사주도 별로고 키도 작고 엄청나게 이쁜 것도 아니고 영 별로다.'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이후에 외모 콤플렉스가 생겼다. 


그동안은 외모로 크게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작년부터 외무에 대해 불편할 정도로 신경 쓰게 되는 날이 많아졌다. 

그리고 진짜 더 못생겨지는 것 같았다. (신기한 일이야...)


사실 키가 작고 엄청나게 예쁘지 않은 건 사실일지언정 별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건 너무 박하잖아.

이렇게 잠깐 생각만 한다고 인식이 바뀌는 건 아니니까, 

실제로 내가 거울 속 내 모습이 제법 괜찮다고 느껴질 정도로 화장하고, 

또 나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의 옷을 철 맞춰 단정하게 챙겨입어야지.

오늘 나름대로 신경쓰고 나니, 거울 속 내가 제법 맘에 들어 몇번이나 돌아봤다. 히히


오늘의 화장: 

어뮤즈 크림 블러셔 마말레이드, 클리오 아이팔레트 19호 낮잠자는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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