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色紳言』,[明]龍遵 著
[2] 욕망은 구렁을 메우듯이 해야 한다
주자가 말하였다.
“못의 상(象)을 살펴서 욕망을 막아야 한다. 욕망이란 것은 웅덩이와 못물 같아서 그 안이 더럽고 혼탁하여 사람을 물들게 하니 (욕망을 막기를) 구렁을 메우듯이 해야 한다.”
朱子曰: “觀澤之象, 以窒慾, 慾如汙澤, 其中穢濁, 解汙染人, 須當填壑塞了.”
[평설]
주자는 분노와 욕심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노기(怒氣)가 산처럼 솟아서 분노를 징계하기를 산을 넘어뜨리듯이 하고, 욕망은 웅덩이나 못과 같아서 그 속이 더럽고 혼탁하여 사람을 오염시키니 욕망을 막기를 골짜기를 메우듯이 해야 한다.”
여기서는 말하는 욕망은 성적인 욕망, 즉 욕정으로 해석하면 된다. 욕정이 치밀어 오르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도록 생각의 싹을 끊는 것이 중요하니, 계속해서 욕정에 빠져 있다 보면 더더욱 욕정에 휘둘리기 마련이다.
[출전]
『朱子語類』와『심경부주(心經附註)』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