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옛 사람의 음식남녀 72

『食色紳言』,[明]龍遵 著

by 박동욱

[19] 여색을 단호하게 멀리하라


여색이란 사람의 마음을 망가뜨리는 것이니 성인의 도를 막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라수(多羅樹)의 머리를 자르는 것과 같이 하여야 그 싹이 영구히 나지 않게 된다. 지혜의 씨앗도 그러하니 여색의 칼에 잘려지면 선의 싹이 나지 않게 된다. 이런 까닭으로 여색은 멀리 떨어지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女色壞人, 障聖道故. 如截多羅樹頭, 芽永不生, 智種亦然, 女刀截, 故善芽不發, 是故女人切要遠離.




[평설]

여색에 빠지면 성인의 도나 지혜의 씨앗도 끝장난다. 그러니 다라수의 머리를 자르면 다시는 자라지 않는 것처럼 단호하고 절실하게 여색을 멀리해야 한다.


[어석]

다라수(多羅樹): 안수(岸樹) 또는 고송수(高竦樹)라고도 한다. 높이는 20~30미터이며, 잎은 길이가 3미터 정도이다. 목재는 건축재, 수액(樹液)은 설탕의 원료, 잎은 부채ㆍ모자ㆍ우산 따위의 재료로 쓰인다. 말레이시아, 미얀마, 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다라수의 머리를 자르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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