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밝히는 지혜 -명심보감 91-

by 박동욱

10. 모든 일에 인정(人情)을 남겨두면 훗날 서로 좋게 보게 될 것이다.

凡事留人情이면 後來好相見이니라




[평설]

사람이나 일을 맺고 끊는 데에도 적절한 규칙이 필요하다. 정나미가 떨어져 꼴도 보기 싫다고, 다시는 안 볼 것처럼 모질게 대할 필요는 없다.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 해도 일을 그만둘 때 돌연 연락을 끊어서는 곤란하다. 후임자를 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던 일을 잘 전달해야 한다. 내가 할 도리는 하고 관계를 끝내는 것이 나한테 떳떳한 일이다. 어떤 사람과 다시 만나고 만나지 않고는 그다지 중요치 않다.


르누아르, 아스네르의 세느강.jpg 르누아르, 아스네르의 세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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