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한서(漢書)』에 말하였다. “상자 가득 황금을 물려주는 것이 자식에게 경서(經書) 한 권을 가르치는 것만 못하고, 자식에게 천금을 물려주는 것이 기술 한 가지를 가르치는 것만 못하다.”
漢書云 黃金滿籝이 不如敎子一經이요 賜子千金이 不如敎子一藝니라
[평설]
한(漢)나라 때 경학자 위현(韋賢)은 네 명의 아들을 잘 교육시켜 현달하게 만들었다. 특히 막내아들 위현성(韋玄成)은 승상(丞相)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래서 당시 추로(鄒魯) 지역에는 “遺子黄金滿籝 不如一經”이라는 속담이 생길 정도였다고 한다. 『漢書』「韋賢傳」에 나오는 이야기다. 그 다음 이야기는 출처가 분명치 않지만 의미는 앞의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자식에게 천금의 재산을 주기 보다는 재주 하나를 가르치는 것이 낫다는 말이다. 자식에게 유형의 재물이 아니라 무형의 자산을 남겨 주어야 한다. 무형의 자산에는 유형의 재물이 따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