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남몰래 죽이다
暗殺(其一)
만약에 쉬파리가 더러운 거라 이른다면
부채질로 몰아내어 없앨 수 있으나,
어찌 꼭 죽이는 것 불쌍히 여겨야지,
생명을 해치면서 스스로 즐거워할 것 있으랴.
若謂青蠅汚, 揮扇可驅除,
豈必矜殘殺, 傷生而自娛.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40여 권의 책을 썼다. 2021년에 프로복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랑하는 유안이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