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남몰래 죽이다
暗殺(其二)
그 누가 동물 목숨 보잘 것 없다 했나.
똑같은 골육에다 똑같은 가죽이네.
그대여 부디 나뭇가지 위 새를 잡지 말라.
새끼가 둥지에서 어미 오길 기다리니.
誰道群生性命微, 一般骨肉一般皮,
勸君莫打枝頭鳥, 子在巢中望母歸.
(唐白居易詩)
[해설]
이 시는 백거이(白居易)의 「鳥」이다.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40여 권의 책을 썼다. 2021년에 프로복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랑하는 유안이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