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19

by 박동욱

19.나의 허벅지

“我的腿!”


쇠뇌를 끼고서 옷소매로 가리고

숲에 드니 새들이 우짖었으며,

개백성이 한번 채찍 울리자,

짖는 개들 그에 따라 시끄럽다네.

인과 관계가 만약에 징험이 없다면,

이것 보면 또한 이미 밝을 것이네.

그 동물들 삼켜서 먹기 보다는

차라리 내가 모든 칼을 삼키리라.


  挾弩隱衣袂, 入林群鳥號,

  狗屠一鳴鞭, 衆吠從之囂.

  因果苟無徵, 視斯亦已昭,

  與其啖群生, 寧我吞千刀!

     (明 陶周望詩)




[해설]

이 시는 도주망(陶周望)의 「生詩十首書王堇父慈無量集以凡百畏刀杖無不愛壽命爲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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