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도림
屍林
그 살아있는 것을 보고는 차마 죽는 것 못 보며,
그 소리를 듣고는 차마 고기를 못 먹는 것이니,
응당 슬퍼하는 마음을 일어나게 해서
입과 배 채우는 걸 탐하지는 말라.
見其生, 不忍見其死;
聞其聲, 不忍食其肉.
應起悲心, 勿貪口腹.
* 시림(屍林): 시체를 버리거나 매장하는 숲.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40여 권의 책을 썼다. 2021년에 프로복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랑하는 유안이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