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39

by 박동욱

39.관 뚜껑을 열다

開棺


썩어가는 악취를

어떻게 아름다운 맛이라 할 수 있겠나.

코를 막고 상심하면서

그것 때문에 눈물 흘리네.

지혜로운 사람 선한 생각을 한다면,

슬프고 부끄러운 일이 없게 할 수 있을 것이네.

惡臭陳穢, 何云美味?

掩鼻傷心, 爲之墮淚.

智者善思, 能毋悲愧?




[해설]

통조림 뚜껑을 따는 것을 관 뚜껑을 따는 데에 빗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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