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중추철에 같이 즐기는 모임
中秋同樂會
밝은 달빛이
만물을 비추고 있으니,
산천의 초목들이
시원하고 깨끗하네.
벌레와 새와 물고기는
단란하고 기쁘도다.
달빛에 함께 목욕하게 되니,
낙토(樂土)에 오른 것 같네.
朗月光華, 照臨萬物,
山川草木, 清涼純潔.
蠕動飛沈, 團圝和悅,
共浴靈輝, 如登樂國.
(即仁 補題)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40여 권의 책을 썼다. 2021년에 프로복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랑하는 유안이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