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산골에 사는 아이 재촉해 불러서 에워싼 것 풀어주게 했다
催喚山童爲解圍
처마 끝 거미가 나직이 거미줄 친 것 조용히 보니,
괜시리 작은 곤충 나는 것 방해 했네.
잠자리는 거꾸로 걸리고 벌은 곤란 하니,
산동을 재촉해 불러 에워싼 것 풀어주게 했네.
靜看簷蛛結網低,無端妨礙小蟲飛,
蜻蜓倒掛蜂兒窘,催喚山童爲解圍。
(宋範大成詩)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40여 권의 책을 썼다. 2021년에 프로복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랑하는 유안이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