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난 와서 먹이를 주는데 넌 낚시를 드리운다
我來施食爾垂釣
못물 돌며 한가한 걸음으로 물고기 노는 것 보는데,
바로 아이들 장남삼아 낚시질 하는 배를 만났네.
물고기 사랑하는 건 같지만 마음 각자 다르기에,
난 와서 먹이를 주는 데 넌 낚시를 드리우네.
繞池閑步看魚遊,正值兒童弄釣舟,
一種愛魚心各異,我來施食爾垂釣。
(唐白居易詩)
[해설]
이 시는 백거이의「观游鱼」이다.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40여 권의 책을 썼다. 2021년에 프로복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랑하는 유안이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