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먹을 것을 미루어준다
推食
어미닭 좋은 음식 먹게 되면
톡톡 찍으면서 병아리 부르네.
병아리들이 갑작스레 모이게 되면
둥글게 모인 것인 해바라꽃 같네.
어미 닭은 굶주림 참고 서서는
마음에 들어 스스로 기뻐하누나.
母雞得美食,啄啄呼小雞,
小雞忽然集,團團如黃葵,
母雞忍饑立,得意自歡嬉。
(子愷補題)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40여 권의 책을 썼다. 2021년에 프로복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랑하는 유안이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