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양식을 운반하다
運糧
개미가 양식을 운반하는데,
개미들이 지혜 모으고 힘 합치네.
저 높은 산등성이 올라가고,
저 절벽을 기어서 오르는구나.
여러 번 업어졌다 일어나니
뜻이 반드시 극복하는데 있네.
자질구레한 저 벌레도
이러한 아름다운 덕 갖추고 있네.
螞蟻運糧,群策群力,
陟彼高岡,攀彼絕壁。
屢仆屢起,志在必克,
區區小蟲,具此美德。
(子愷補題)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40여 권의 책을 썼다. 2021년에 프로복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랑하는 유안이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