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봄 풀
春草
풀이 걷는 데에 방해가 되면 깎아 버리고, 나무가 모자에 걸리면 베어버리지만 그 나머지 것은 내버려둔다. 서로 더불어 천지의 사이에서 함께 살아가고, 또한 각자 살려 주려고 노력한다.
草妨步則薙之,木礙冠則芟之,其他任其自然. 相與同生天地之間,亦各欲遂其生耳.(《人譜》)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40여 권의 책을 썼다. 2021년에 프로복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랑하는 유안이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