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생명을 귀하게 여기다
重生
큰 나무가 잘려 나갔으나
활기는 기꺼이 쉬려고 하지 않았네.
봄 오면 부지런히 가지 뻗어나니,
기상이 어찌 왕성하던가.
아득한 천지 사이에
모두 생명 아끼고 사랑하는 덕 입고 있네.
정 없는 것도 오히려 이와 같으니,
정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네.
大樹被斬伐,生機不肯息,
春來勤抽條,氣象何蓬勃!
悠悠天地間,咸被好生德,
無情且如此,有情不必說。
(子愷補題)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40여 권의 책을 썼다. 2021년에 프로복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랑하는 유안이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