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84

by 박동욱

84.나무의 왕

大樹王


멀리서도 알겠네. 이 나무 기둥과 대들보 재목으로 베어지면

다시는 맑은 그늘이 푸른 이끼 덮을 수 없을 것이네.

다만 달이 밝고 가을 바람이 찰 때에

잘못 저 천년이나 묵은 학이 돌아올까 두렵네.


  遙知此去棟梁材,無複清陰覆綠苔,

  只恐月明秋夜冷,誤他千歲鶴歸來。

        (《隨園詩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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