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88

by 박동욱

88.잉어가 자식을 구하다

鯉魚救子

유자여(劉子璵)가 갈당(竭塘)에서 물고기를 취하여서 물에다 풀어 놓기를 장차 절반쯤 했을 때에 어떤 두 마리의 큰 잉어가 둑 밖으로 뛰어 나왔다가 다시 뛰어 들어갔는데 이와 같이 하기를 두세 차례 했다. 유자여가 이상스럽게 생각해서 인하여 그 둑 안을 보니 작은 잉어 수백 마리가 나올 수 없게 되었으므로 두 마리의 잉어가 가서 구하는데 차라리 제 몸은 죽을 땅에 빠지더라도 돌아지 않았던 것이다. 유자여가 탄식을 하면서 둑 안에 있는 것을 모두 꺼내어 물고기를 놓아 주었다.


  劉子璵竭塘取魚,放水將半,有二大鯉躍出堰外,複躍入,如是再三. 子璵異之,因觀堰內有小鯉數百不得出,故二鯉往救,寧身陷死地不顧也. 子璵歎息,悉出堰放魚.(《人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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