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죽어가는 개
垂死的犬
상인이 개를 끌고서 멀리 나가서 양식을 찾다가 돌아오다 길가에서 쉬었다. 다시 가려고 할 때에 개가 갑자기 미친 듯이 짖어대면서 그 (상인의) 발을 물어뜯었다. 상인이 노해서 개를 쳐서 개가 중상을 입고서 달아났다. 상인이 다시 떠날 때에 지니고 있던 돈주머니를 길가에 버려둔 것을 떠올리고는 그로 인해서 개가 짖으면서 발을 물은 뜻을 깨달았다. 서둘러서 쉬던 곳에 돌아와 보니 개가 돈주머니를 안고서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 개가 상인을 보게 되자, 길게 한 소리를 부르짖고 죽었다.
商人攜犬, 遠出索資, 歸憩道旁. 行時, 犬忽狂吠, 齧其足. 商人怒, 擊之, 犬負重傷而逸. 商人復行, 乃憶所攜錢囊遺道旁, 因悟犬吠齧足意. 急返憩處, 見犬抱錢囊臥. 目視商人, 長號一聲而死.(軼聞)